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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후의 대전을 투시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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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3,329회 작성일 02-09-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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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2차 세계대전도 종국(終局)을 맞이하게 되었다. 때는 1945년 4월 1일. 승리에 도취된 연합군은 사방으로부터 독일로 쳐들어갔다. 그 날 이른 아침에 제1프랑스 군단의 무장부대가 라인강 전선을 돌파하고 곧이어 오리데안부르크라고 부르는 그림자처럼 아름다운 마을의 돌로 포장된 도로를 요란하게 진격하고 있었다. 탱크 부대가 작은 교회의 경내를 통과할 때 기갑병들은 바싹 긴장하여 포구(砲口)를 그 쪽으로 돌렸다. 그들은 나무나 묘석 뒤에 저격병의 한 떼가 잠복해 있을지도 모르리라는 것을 이미 충분히 각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된 공격도 없고 셔먼 전차의 일대는 교회 경내를 죽은 사람들에게 맡기고 무사히 요란한 소리를 내며 통과한 것이었다.
그 곳에 어떤 놀라운 여인의 무덤이 외롭게 서 있는 것을 그 탱크의 기갑병들은 알 턱이 없었다. 그들이 오는 걸 무서우리만큼 정확하게 어쩌면 천년 이상이나 더 예전에 예상했던 여인의 무덤이 있다는 것을!
그녀의 이름은 오데리아라고 부르고 서기 660년에 독일 귀족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장님이었다. 하지만 59세의 나이로 그리스도교도가 되자, 그녀는 기적적으로 시력을 얻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중요한 까닭은 그녀가 자기의 오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을 때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번쩍 스친 한 예언에 있었다. 그 예언이 얼마나 놀랄 만큼 정확성을 지니고 있었는가는 지금에 이르러서 겨우 전면적으로 뚜렷해졌던 것이다. 까닭인 즉 1200년이나 전에 쓴 그 편지 속에 오데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시의 사건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라버니.'
하고 그녀는 라틴어로 썼다.
'제 가슴은 두려움으로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숲도 산도 쓰러뜨릴 만한 아주 무서운 것을 보았으니까요. 그 때가 오면 사람들은 독일이라는 이름을 저주하고 독일을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나라라고 부를 겁니다. 독일은 그의 자궁(子宮)에서 그리스도의 적이라고 불리는 무서운 전사를 낳을 겁니다. 그는 전쟁과 굶주림을 세계 온갖 곳에 뿌릴 것입니다. 또한 그의 이름은 내 자손의 피를 물들이게 하고 내 집이 그 때문에 파괴된 수천의 어머니들에게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 전사는 그 때까지 상상도 못했던 고민을 세계에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 사나이는 다뉴브 강변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위대한 통솔자로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
예언의 이 부분이 아돌프 히틀러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추호도 없다. 까닭인 즉 그는 확실히 다뉴브 강이 보이는 곳에서 태어나, 그 권력에 대한 욕망은 세계를 사상 최악의 전쟁으로 빠뜨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는 몇 천이 아니라 몇 백만의 사람들로부터 증오를 받고 저주를 받았다. 또한 그가 사악한 방면에서 상당한 재능을 갖춘 지도자였던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자는 없을 것이다.
'그의 병사들은……,'
하고 오데리아는 계속했다.
'불의 무기를 지닐 것입니다. 그들은 세계를 불태우고 그 투구 위에서는 번갯불이 번쩍일 것입니다.'
번개가 번쩍인다? 그렇지! 히틀러 친위대의 문장은 두 개의 번갯불을 교차시킨 것이었으니까.
'정복자들은 붉은 피로 물들여질 것입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잔인한 고문으로 그들은 온 세계를 큰 불행 속으로 빠뜨릴 것입니다.'
벨젠 아우슈비츠……라펜부르크·리디스·오라드울에서 1천만에 달하는 죄없는 남녀와 어린이들이 처참하게 살해되었다.
'도처에서 그의 군대는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그 날개 달린 전차를 몰고 그들은 하늘 끝까지 날아 오르고 별을 따서는 불덩이를 만들어 땅 위에 던져 버릴 것입니다. 대지는 부르르 떨고 강물은 붉은 피로 물들어 흘러내릴 것입니다. 다만 한나라만 쓰러지지 않고 온 힘을 다하여 강력한 성채를 쌓고 정복자들이 진격하는 힘을 막아 줄 것입니다.'
1940년 말에 영국은 단 한 나라의 힘만으로 나치 독일의 힘에 대항하였다.
'전쟁이 일어난 지 2년째 되는 해의 두 달째로 접어들면 마침내 정복자들의 별은 그 빛이 흐려질 것입니다. 그는 수많은 적의 머리 위해 불행을 안겨 주겠지만 그들은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에 시작되었지만 오데리아가 예언한 날짜는 1941년의 6월인 셈이 된다―이 달에 히틀러는 러시아에 대해 대공격을 가하였으나, 이 결정은 전쟁의 추세를 역전시킬 운명이 되고 말았다.
'그런 뒤에…….'
하고 오데리아는 써 내려갔다.
'그러고는 기나긴 소모전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20개국이나 되는 나라들이 패권을 잡으려고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여 소리치지만 그 부르짖음은 아무 효과도 없을 것입니다.'
하늘로부터의 새로운 공포? 그렇지. 1943년과 1944년에 히틀러 측근의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최초로 조종이 가능한 제트기와 로켓병기를 발명했다. 온갖 전선에서 독일군은 지나치게 확대된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윽고 큰 눈사태가 나듯 마지막 날이 올 것입니다. 정복자의 모국의 대지는 적군의 강철 군화에 짓밟혀 떨 것입니다. 그의 왕국은 유혈과 암흑의 고장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의 잔인성과 부정에 대한 추억이 사람들의 마음에 생생히 살아 있는 탓으로 그들은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군대를 잃고 조언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버림을 받고…….'
1945년 4월 30일 아돌프 히틀러는 우레 소리와 같은 러시아군의 포성을 들으면서 불타오르는 베를린의 한복판에서 자살을 했다.
'하지만 동방에서는…….'
하고 오데리아는 경고하였다.
'전쟁의 맹화는 아직 다 타지 않았습니다. 먼 곳의 정복자의 군대는 영토를 유지하기 위하여 싸움을 계속할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서 미지의 무서운 병에 시달리게 될 때까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폐허의 파괴물들이 깨끗이 치워진지 훨씬 뒤에까지도 몇천이라는 일본 사람들이 '아직도 미지의 무서운 병'―방사능 장해―의 희생물이 되었다.
이것이 오데리아가 1천년 이상이나 전에 본 환영이었단 말인가!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라는 이름의 소용돌이치는 안개를 그녀에게 투시시킨 것이 도대체 어떤 이상한 능력이었던 간에 그것은 그녀에게 일찍이 없었던 선명함과 정확성으로 투시하는 걸 가능하게 하였다.
그녀의 예지는 일본을 덮친 핵의 공포를 대강 본 데에서 끝나고 있다. 그녀가 그보다 앞의 일을 투시했는 지는 기록이 없으므로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국 모르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른다.


출처 : http://cafe.daum.net/rods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4-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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