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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황제 니콜라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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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1회 작성일 07-04-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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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황제 니콜라이 2세


성모 마리아 예언 근거…순교성인으로 추앙받아

 공산혁명군에게 대포 한번 쏘지 못하고 제정 러시아를 곱게 넘겨준 무능력자인가, 아니면 백성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자신의 명예를 포기한 순교자인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확실한 사실은 그가 1917년 레닌의 공산 혁명이 성공한 뒤 가족과 함께 시베리아로 추방돼 총살당했다는 것, 그리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 예언을 근거로 그가 최근 가톨릭의 순교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1868년 5월 18일에 태어났다. 이 날은 러시아 달력으로 신앙심이 두터우나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욥의 날'이었다. 어쩌면 그는 성경의 욥과 비슷한 운명을 갖고 태어났는지 모른다.

300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 1896년 5월의 대관식에서 그는 85개의 다이아몬드와 144개의 루비, 129개의 진주로 화려하게 꾸민 옥좌에 올랐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는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1917년 10월에는 볼세비키 혁명으로 임시 정부가 무너지고 소비에트 정권이 자리잡았다. 황제 일가는 우랄산맥의 구릉지대에 감금당했다. 당시 그의 일기에는 '모두 신의 의지이며 앞으로 닥칠 미래에 순종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성모 마리아 교회의 브레즈 라브스키 신부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가 황제에게 '너의 왕관은 내가 보관할테니 내놓으라'고 명했으며, 황제는 순순히 왕관을 넘겨 주었다고 한다. 성모는 '너는 러시아 국민을 위해 순교자가 되어라'고 했으며 황제는 무릎을 꿇고 '부디 성모님의 역사를 위해 저를 써주십시요'라고 탄원했다.

 성모 마리아가 파티마에 나타난 것은 1917년 5월 13일이었다. 성모는 1차대전 종결과 2차대전의 시작으로 전세계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개심해야 세계 평화가 온다는 예언을 남겼다.

 러시아 혁명 당시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어쩌면 참담한 살육을 피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국민들의 희생을 최소화한 성군이 아니었을까. < 출처=일본 가쿠엔사의 월간 'MU', 번역 및 정리=최 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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