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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종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나만이 알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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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도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1건 조회 1,267회 작성일 04-08-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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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케이블 티비에서 '야수의 날' 이라는 이태리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시간은 좀 지난 영화지만, 적그리스도에 의한 종말이 주된 내용으로 유럽개봉당시 나름대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영화였다는데, 저 역시 관람을 못했던 터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시청을 했습니다.

내용은 종말이라는 심각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코믹한 진행하에 이태리적 잔혹함을 적절히 섞어 놓았더군요. 영화의 설정은 무시무시한데, 인류의 구원자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평범, 또는 평범이하의 인물들의, 전혀 폼나지 않는 좌충우돌끝에 현신한 적그리스도를 물리치고 종말의 문턱에서 인류를 구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코믹호러 영화줄거리를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장면이 관객에게 던지는 화두가 있기 때문입니다.

엔딩장면은 이렇습니다. 적그리스도의 탄생을 막고, 인류를 구원한지 9개월정도가 지났습니다. 사람들은 적그리스도가 인류를 멸하기 위해 왔었다는 사실도, 자신들 전체가 적그리스도에 의해 한사람도 남김없이 사라질 뻔 했다는 것도 전혀 모른 체 평상시 처럼 살고 있습니다. 한적한 공원의 벤치에는 적그리스도와 싸우느라 흉하게 모습이 변한 인류의 구원자 두 사람(오컬트 연구자와 신부)이 불구의 몸으로 노숙자와 같은 모습으로 않아 있습니다. 이때 오컬트 연구자가 예언을 풀어낸 신부에게 말합니다.

" 우리가 인류를 구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해도 될까요? " 신부가 답합니다.
" 그러지 말게.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을 걸세."

그리고 두 사람은 조용히 햇살이 내비치는 공원길을 따라 노숙자용 담요와 짐들을 걸치고 터벅터벅 사라집니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설명없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이들은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인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전력을 다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가며 바쳐 적그리스도를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모든 인류의 목숨을 구했지만, 주위의 그 누구도, 단 한사람도 그 사실을 알지못하고, 그런 일이 있었던 것조차 모릅니다.

여기서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아 회원여러분께 상황과 조건을 설명드립니다.

1. 귀하는 국가, 또는 민족, 또는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귀하뿐입니다.

2. 귀하가 전력을 다해 노력한다면, 나라를, 또는 민족을, 또는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다.

3. 단, 귀하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며, 최악의 경우 목숨마저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설사 귀하가 자신을 희생하여 국가를 , 민족을, 인류를 구원한다해도 아무도 - 심지어는 가족마저도 - 믿어주지 않을 겁니다.

5. 문제는 귀하가 구원을 행하지 않는 다면, 국가, 민족, 인류는 소멸되며 모든 것은 멸망하게 되고, 귀하역시 죽게 됩니다.


* 귀하께서는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 멸망을 막을 방법을 나밖에 모르고, 나 자신을 희생해서 국가, 민족,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면, 설사 모든 사람이 구원자(나)를 몰라주더라도 이 한몸 희생하겠다.

2. 죽어라 고생해서 나만주고, 또는 불구가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구원자로서의 나의 공과 희생에 대해서 알아주지도, 감사하지도 않는다면, 차라리 신경안쓰고, 편하게 살다가 모든 사람들 멸망할 때 함께 죽겠다.


참고로, 이것은 성격테스트가 아닙니다. 동시에 여러분의 애국심이나 이타심을 측정하려는 것 역시 아닙니다. 1번, 2번 중 어떤 것도 정답이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적인 면이 있습니다. 다만, 이 질문을 우리나라와 민족이라는 기준을 적용하여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라는 틀속에서 한번 생각해 본다는 점에서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조금씩이라도 자신들의 의견을 달아주신다면, 저 역시 나중에 제 의견을, 또는 제가 알고 있는 현실속에서의 위와 비슷한 사례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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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경태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솔직히 세상사람들 모두 죽어도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나의 친우들, 연인,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당연 막겠습니다.
너무 이기적인가요? ^^

서재옥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흠.... 제가 알고있는 세상을 구하는 방법은 다른사람한테 가르쳐 주면 안대나요?
서로 협동해서 지구를 구하면 대지 않을까여? 그럼 죽을확률도 줄어들고
후세에도 이름이 빛날텐데.... ㅋㅋ

김윤식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나라면... 막을수 있는데 까지는 해보겟지만 만일 그런 수고를 몰라주고 무시한다면 그냥 멸망할때 가치죽을래여ㅛ

차주래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차피 일평생 한번 살다 가는건데
조그마한 일도 아니고 큰일을 공허하는건데
그정도 값진일도 못하겠습니까 ..
만일 그런일이 닥친다면
내 공을 몰라주더라도 하늘에선 알아주겠죠.

주성국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남들이 몰라준다 하더라도 일단은 막고 싶습니다. 세상이 종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것, 우리가 아직도 누려야 할 것들(물질적인것도 있구, 추상적인 것두 있구요) 있으니까요.

이형전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바둑 두다가 대마가 너무 많이 죽었을 때 판을 엎어버리고 싶잖아요.

현재라는 판을 엎어버리고 싶어요. 세상이 너무 악에 물들어 있어서요.

저 같으면 그 적그리스도라는 인물을 부추겨서 빨리 세상이 멸망하도록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부모님과 형제들도 같이 죽을 수 있잖아요.

아무 걱정 없이 죽기만 하면 되는데 그 이상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김상영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차피 나 살기 위해서라두 한번 해볼랍니다. 글구 그러다 내가 죽고 세상을 구한다면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살릴수 있자나여... 어차피 한번 죽는 인생에 인류를 구하고 죽는다면 넘 멋진일 아닌가여?

차주래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추가. - 일단 지구를 내한몸 받쳐 구한다면,
지구의 생명은 연장되잖아요. 전 ,,,, 환생을 믿습니다 ㅋ
좋은일하고, 다시 좋은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영혼이있다는것도
믿습니다. 빙의라는등.. 귀신을 보는사람들이라등.. 무당이라는등..
이사람들이 괜히 거짓을 꾸밀것이라고 단정지을수없잖아요 ~ ㅎ

정민수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지구엔 종말이 다가 왔습니다..

어느 화성인 아이가 그랬듯고 예언자가 그랬듯이 지구는 2012년 ~ 2014에 멸망합니다..

저희 교회에 왔던 어떤 목사님이 말하셨습니다..

지구는 이제 수명을 다했고 하나님이 우리를 데러가실 때가 되었다고요..

그리고 이유로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지금과 맡는다는 것 입니다..

잘 기억나진 않치면...은요;;

무슨 강이 말르면 지구가 종말이라는 이야기가 성경에 나오는데 지금 그 강이 거의 말라비틀어졌다는군요..

이제 지구는 수명을 다 했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지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 입니다..

옛날에도 그랬듯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뜻 이닌깐요..

서재옥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켁 누가 지구가 멸망한데요.... 지구가 멸망하는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멸망하고 있는거
같네요....이래저래 종말론으로 바보대는 사람들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어짜피

차주래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뭐, 지구의 종말은 언제 올지 모르는거죠,
갑자기 내일 올수도있고, 사과나무 심어야되겠죠 // ㅋ
아님 몇년후에 전쟁으로인해 순식간에 종말이올수도있겠구요,
언제가 될지 모르는거에요. 하지만 이번 2천년은 힘겨워보이네요,
어쨌든 지금봐선 공기오염, 대류권 파괴.... 10년만에
환경오염이 극히 심해졌습니다. 앞으로 조금만있음 공기도 사서 먹어야겠군요
예언처럼 사람들의 과학과 욕구가 늘어날수록 환경은 파괴되고있고,
2천년은 힘겨워보이네요, ! 종말이 온다고 받아들이는것보다 그 종말을
우리 인간이 꾸미고 있으니 우리가 막아야할게 아닐까요.... ?

안상현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운명이란게 있습니다. 죽음은 두려움에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운명을 피해가는것은 영의성장을 저해할뿐아니라 그 자체에 상당한 오류를 일으키지요, 가족,친구,부모 모두 그러한 연결고리에 가까이 있다는 것뿐입니다. 지구를 지키거나 나라를 지키거나 처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해야지요. 댓가를 바라고 일을 한다는것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일이지요, 죽을때 후회를 안고 죽는다는것 생각만해도 ....

이지현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허허허허허... 정말 고민되겠네요.
제 생각같아서는 정의감 강한 남에게 알려주고 난 싹~ 빠지고 싶은데.. ^^;;;;
그냥 편안히 앉아서 죽는것도 좋을것 같고... 사랑하는 주위 사람을 위해서 이 한몸 희생해도 좋을것 같고.....

박용우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제가 안다는 그 방법이 확실히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거라는 확신이 어디서 나오느냐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꿈에서 혹은 잘 알지 못하는 어떤 한 사람의 발언에서 등등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혹시 하는 마음에서라면 그냥 정말일까? 하는 생각만하다 말듯...

근데 이 글을 올리신 분은 결국 오늘 이날까지 댓글이 없으신걸 보면...

혹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한몸을 희생하신건가여 ㅡ.,ㅡ?

이석재님의 댓글

김경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 .......................................... 우리의 지구는 언제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와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더 버텨 볼만한 모양입니다.  다만, 그 때가 언젠지는 예측만 해볼 뿐, 누가 정확하게 알겠습니까?  내일 일 수도 있겠고, 2020년 전후일 수도 있겠지요.  다만, 부디 회원님들중 아주 많은 수가 서바이벌 하실 수 있기를.  그리고, 비슷한 사례에 대해 올리겠다고 말씀드렸던 이야기는 일단 유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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