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설’ 코페르니쿠스 두개골 발견

입력: 2005년 11월 04일 12:22:56 : 2 : 0



지동설을 제창한 폴란드 출신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의 유골이 최근 폴란드 북부 프롬보르크 대성당 지하에서 발견됐다.

폴란드 시체첸 대학의 카롤 피아세츠키 교수는 3일 코페르니쿠스의 두개골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며 “(두개골을 이용해) 재현된 얼굴을 보면 코페르니쿠스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는 대성당에 매장됐다고 알려졌으나 유골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대학 발굴팀은 지난해부터 대성당 밑의 무덤들을 조사하기 시작, 지난 8월 대성당 지하(약 2ｍ)에서 70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발굴팀은 “앞으로 DNA 감정을 실시할 것이며 이를 위해 코페르니쿠스의 혈연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칸 고영득기자〉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