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의 병원에서 1일 6만~10만명 가운데 한명꼴로 나타나는 희귀병인 시레노멜리아(인어증후군)로 태어난 9개월된 밀라그로스 세론양이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어로 기적이라는 뜻인 밀라그로스양은 곧 다리를 분리하는 수술을 받는다. /리마=로이터연합뉴스 2005-02-03





남미 페루에서 두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난 이른바 ‘인어 아기’에 대한 수술이 시작됐다고 담당 의료진이 밝혔다.

페루에서 다리가 붙은채 태어난 '아기 인어공주' 밀라그로스 세론(생후9개월)이 9일 리마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수술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루비오 박사는 ‘밀라그로스 세론’ 양의 다리를 분리하기에 앞서 피부 조직을 늘리기 위해 실리콘 백을 삽입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말했다.

세론 양은 지난해 4월 27일, 페루의 우앙카요 마을에서 두 다리가 붙는 인어 증후군을 안고 태어났다. 6만 명에서 10만 명 가운데 한 명꼴로 태어나는 ‘인어 증후군’ 환자들은 보통 태어난지 며칠 만에 목숨을 잃으며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인어 증후군’ 환자는 16살의 티파니 요크 양을 비롯해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AP=연합뉴스)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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