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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지.토마토를 접목시킨 '고가토'에 고추와 가지, 토마토가 한꺼번에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


충북도농업기술연구원이 고추에 가지와 토마토를 접목시킨 2ｍ 높이의 고가토에 최근 고추와 가지, 토마토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가토는 고추와 가지, 토마토가 모두 가지과 식물로 친화성이 있다는 데 착안돼 탄생했다.

도농업기술원 전정옥 연구사는 지난 2월 고추 씨앗을 파종해 생산한 묘를 3개월 뒤 화분에 정식한 뒤 지난 7월에 고추 줄기에 가지와 토마토를 접목했다.

이어 온.습도 조절을 통해 결실시기가 다른 고추와 가지, 토마토가 한꺼번에 열매를 맺도록 했다.

최근 고가토에는 빛깔이 제각각인 40여개의 고추와 각각 10여개의 가지와 토마토가 열려 화려함과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연년생 식물이어서 온,습도 조절만 잘하면 한 겨울에도 계속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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