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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해골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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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전거탄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2건 조회 2,957회 작성일 13-03-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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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01
사진#02

<수정해골(Crystal Skull)과 안나 미첼 헤지스(Anna Mitchell Hedges)>


1927년, 탐허가였던 F. A. 미첼 헤지스와 마침 17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그의 양녀인 안나는

마야문명의 유적을 발굴하던 중 루바안탄이라는 고대도시의 제단 아래에서 빛나는 물체를

발견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파츠를 대표하는 수정해골(Crystal Skull)이었습니다.

높이 약 13cm, 5kg 무게의 이 수정해골은 안나가 1970년 휴렛 팩커드사(HP)에

감정 의뢰를 해 두개골과 아래턱이 하나의 같은 수정에서 만들어졌고 공구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HP 자사의 잡지인 '메져(measure)'를 통해
이 수정해골을 공구 없이 만들려면 300년이 걸릴 것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안나에게 발견된 수정해골은 현대의 가공기술과 첨단기술로도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공구사용 흔적도 보이지 않는

이 수정해골이야말로 마야문명이 초고대문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증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대표적인 오파츠

('Out of Place Artifacts', 즉 오파츠는(OOPARTS) 해당 시대에

맞지 않는 유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미스터리가 됩니다.


그리고 아메리칸 원주민의 전설인, 세계에는 총 13개의 수정해골이 존재하고

모두 모이게 되면 '인류의 기원, 목적, 운명에 관한 정보, 그리고 생명과 인류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알 수 있으며 세계를 구원하게 된다는 이야기 속의 13개

수정해골 중 하나라는 평가와 함께 더욱 유명세를 떨치게 됩니다.

(이 전설은 수정해골 13개가 모두 모이면 지구의 종말이 온다든지,

지구가 종말의 위기를 맞았을 때 이를 막아준다는 식의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지만 본래는 위와 같이 아메리칸 원주민들에게 전해지던 것이 맞습니다)

사진#03


수정해골은 정말 전설과 같은 것일까

수정해골이라 하면 가장 먼저 지목되는 것이 바로 안나의 수정해골이며, 현재 확인되고 있는

수정해골 중 가장 유명세가 있고 그 발굴지에도 의미가 있는 수정해골의 대명사적 존재인

이 안나의 수정해골, 그러나 실제론 많은 의구심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1927년 F. A. 미첼 헤지스가 그의 일행들과 탐험 시에 찍은 사진들에

당연히 비치고 있어야 할 안나의 모습이 보이는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으며,

해당탐험의 대발견이라 할 수 있는 수정해골의 사진 또한 단 한 장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탐험의 주요 멤버였던 Thomas Gann 박사가 1931년 출판한 '마야의 역사'라는 책에서도

안나의 이름과 수정해골에 관한 기술이 일절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전혀 알려지지 않습니다.


덧붙여 루바안탄에서 발굴 조사를 시행한 후 이 유적의 전모를 해설한 책을 출판하게 되는

Norman Harmond 박사도 '모든 문서 기록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녀가 루바안탄

현지에 갔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라는 것을'이라 단언하기에 이릅니다.

마지막으로 1927년 자신의 17번째 생일날 이 수정해골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실은 헤지스 일행은 1926년 탐험을 마치고 영국으로 귀국했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사진#04 사진#05

찍은 사진으로 가운데의 여성이 그의 양녀인 안나로 알려지게 되지만 실제로 이 여성은 17살로 보이지 않음은

물론, 그녀는 리치몬드 브라운 여사이다, 그녀 좌측이 헤지스이며 우측이 바로 Thomas Gann 박사>


그렇다면 비록 안나의 발견담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모두 거짓으로 보인다 해도 실제로

수정해골이 존재하며 그녀가 이러한 '유물'을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 남게 되는데,

이것과 관련한 결정적인 증거가 초자연현상을 조사하는 전문가인 조 니켈에 의해 드러나게 됩니다.

바로 1943년 시드니 바니라고 하는 미술상이 '안나의 수정해골'이라 알려진 이 수정해골을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내놨으나 자신이 희망하던 가격에 팔리지 않자 자신이 직접 낙찰해

되사버렸고, 이후 1944년 안나가 400파운드의 가격으로 이것을 매입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런던 박물관'의 기록에도 남아 있어 안나도 이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어지자

'아버지의 빚 때문에 수정해골을 맡기게 되었는데 팔리게 될 것 같아 당황해서 되사게 된 것'

이라는 변명을 하게 되지만, 1936년 당시 대부호였던 F. A. 미첼 헤지스가 죽으면서 그녀에게

온전히 모든 유산이 양도된 사실로 미루어 이 변명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찌 되었든 HP사에서 분석했던 놀라운 사실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전설과 같이 1970년대에 HP사가 분석한 것은 후에 살이

많이 붙었다 치더라도 그 감정결과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안나의 수정해골은 사실 HP사 외에도 또 다른 이로부터

분석이 있었다는 것은 역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1980년 미국의 Frank Dorland는 안나로부터 6년간의 계약을 맺고 이 수정해골을

빌리게 되어 조사한 결과, 수정해골의 치아 부분의 표면에 기계를 사용해 닦은

흔적이 분명히 남아 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이때의 조사에 참가한 안나의 수정해골의

진실을 최초로 폭로했었던 Norman Harmond는 머리 부분과 턱의 부분에 열려 있는

못 구멍은 분명히 금속 드릴을 사용해 열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수정해골은 금속 공구를 사용해 만들어진 현대의 수정해골이거나

만약 안나의 말대로 수정해골이 마야 유적의 제단 아래에서 발견된 것이 맞는다면

당시 고대의 마야문명에선 현대의 우리처럼 태연히 금속 공구를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한편, Frank Dorland는 한발 더 나아가 이 수정해골은 먼저 고대 바빌로니아의

솜씨 좋은 이집트 직공들에 의해서 성형 가공되었다는 가설을 내세우기에 이릅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고대에 아름다운 모형을 만드는 데 사용된 기법인 압압박리(押壓剝離)

방법으로 수정을 조각해 깎았고, 후에 연마(주로 돌이나 쇠붙이, 보석, 유리 따위의 고체를

갈고 닦아서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함)하다 훨씬 나중이 되어 아래턱 부분이 떼어 내지자

한층 더 날카롭게 조각하면서 기계의 흔적이 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보고 싶지 않은 진실보다 보고 싶은 진실이 필요했던 안나의 수정해골은,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일대기 같은 삶으로 안나를 포장하며 엄청난 유명세와

각종 점술과 치료술에서도 인기를 끌었음은 물론 오파츠를 다룬 책등에서

다양하게 살이 붙은 이야기와 함께 HP사만의 분석 결과만이 세간에 알려지며

거장으로 불리는 이의 영화소재가 되는 등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사진#06

사진#07

<'ET Skull'이라 불리는 플로리다 거주의 네덜란드인 Joky Van Dieten이 소유한 수정해골

두개골과 안구 부분의 크기 때문에 외계인을 연상시킨다 하여 ET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설의 13 수정해골' 중 하나로 알려진 수정해골이지만 사실 로스앤젤레스의 딜러에게 입수한 것이다>

추천6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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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콘트롤님의 댓글

콘트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고대의 것이든 현대의 것이든 수정 가공기술이 정말 뛰어나군요 반질반질하면서도 섬세한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다오버슈타인 설명의 저 손가락사이에 있는 보석도 탐나네요.

별님의 댓글

콘트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무슨 이유로 강퇴를 당하신거죠?</p><p>경험치가 아니라 기여도입니다. 기여도가 100% 가 되면 왼쪽레벨이 1점씩 올라가고...<br />다시 기여도가 시작되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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