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로부터 목숨을 구해준 우물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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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491회 작성일 11-03-16 22:56본문
일본 이와테현(岩手縣)의 주민 사토 아야코(59)씨를 쓰나미로부터 구한 것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 있던 우물이었다.
쓰나미가 몰아치던 날 사토씨는 지진으로 무너진 집을 보며 어찌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 그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혹시…쓰나미가 오는 것인가’ 그는 집 앞마당에 있는 우물을 들여다봤다. 우물 색이 변해있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탁한 갈색이었다.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고지대를 향해 뛰었다. 곧바로 사토씨의 집에 쓰나미가 덮쳤다. 재빨리 집을 떠났기 때문에 그는 살 수 있었다.
사토씨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여 년 전 한 노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20여 년 전 딸 아이와 학교 발표회를 위해 지진과 쓰나미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본 옆집 노인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쓰나미가 몰려올 것 같으면 꼭 우물을 보라. 물 색깔이 변하든지 무슨 이상이 생길 것이다. 나도 예전에 쓰나미를 겪었는데 우물 덕에 살았다.”
사토씨는 노인의 말을 들은 이후 쓰나미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들면 항상 우물을 먼저 본다고 했다. 그는 “고지대로 피신한 뒤 내 집을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선인의 지혜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산케이신문]
중앙일보 / 이지은 기자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371/5202371.html?ct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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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눈나님의 댓글
아눈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휴..정말 다행이네요.
아름풍경님의 댓글
아눈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천운입니다, 천운...
나와토님의 댓글
아눈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다행입니다....
지식탐험자님의 댓글
아눈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한 오늘날에도 옛 선인들의 지혜는 과학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큰 깨우침과 등대와 같은 지혜를 줌니다. </p><p>옛 어른들의 말씀을 고리타분한 옛 사람들의 말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잘 지켜서 생명을 구한 경우가 바로 이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p>
케케님의 댓글
아눈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동화에서 나오던 재난전에 불상의 피눈물같은 이야기도 그냥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p><p>저런 비슷한 경험에 의해 재설계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