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로가이님의 "남극의 돔 형태 구조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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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에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861회 작성일 10-06-06 00:14본문
폐페로가이님의 "구글어스에 포착된 남극의 돔 형태 구조물" 사진입니다.
저도 저 사진을 첨 보았을 때는 형상이 아주 신기하였던 건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지저 세계로 통하는 입구?
과거에 만들어졌던 외계 기지?
알려지지않은 고대 문명?
기타 다른 형상...?
저는 저 동굴의 입구같은 지형을 보고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땅속에 동굴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어떤 현상이 있을까?
첫 째는 오랜 시간동안의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석회암 동굴.
둘 째로 화산 활동으로 용암이 땅 속을 용융시키고 지나가면서 발생시킨 용암 동굴(lave tube).
남극은 대륙이므로 둘 중의 하나가 해당되겠죠~
그런데 남극은 지금도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관련 자료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http://earthobservatory.nasa.gov/IOTD/view.php?id=37043
남극의 에레보스화산(Mt. Erebus)의 활동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용암동굴이 형성되었을 확율이 아주 높겠군요.
아래 사진은 화산 활동이 끝난 후 형성된 용암 동굴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원형으로 생긴 것도 있고,
http://sophia.smith.edu/~jmoulton/Hawaii/pages/volcano%20lava%20tube%20lit.htm
원추형으로 생긴 것도 있습니다.
http://www.travelpod.com/travel-photo/gittisean/gittisean/1146827880/hix_volcano_-_thurston_lava_tube.jpg/tpod.html
아이다호(Idaho)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보라 산(Mt. Borah)에 있는 용암동굴
http://www.mtritter.org/highpoints/UTID_not/ID.html
그렇다면 활동중인 lava tube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하와이 킬라우에 화산(Kilauea Volcano)에 형성된 Lava Tube입니다.
http://hvo.wr.usgs.gov/gallery/kilauea/erupt/24dsnsg03_caption.html
아래 사진의 모습은 남극에서 발견된 동굴 모양의 입구 사진과 제법 흡사하군요.
http://www.richard-seaman.com/USA/States/Hawaii/TheBigIsland/Kilauea/HelicopterTrip/Skylights/
입구가 길다란 모습으로도 형성되어있는데,
여기서 저 입구 주변에 용암이 둥글 둥글하게 거품 형태로 식어버린 모습을 유심히 봐 두셔야합니다.
lava taffy라고 하는 지형입니다.
또 다른 형태의 lave taffy
http://sophia.smith.edu/~jmoulton/Hawaii/pages/volcano%20lava%20taffy.htm
문제의 저 남극 사진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도 발견되었네요.
아래 사진 역시 지저로 들어가는 입구는 맞지만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 동굴인 것 같고요.
그림-1
그래도 여러분들이 아직도 의혹이 일어나는 부분이 한 가지 있죠? ^^
바로 아래 사진에서 마치 금속성 물체처럼 생긴 부분 말이죠.
많이 알려진 아래의 미스테리 사이트에서는 "Antarctica Strange Metallic Dome"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극대륙의 기괴한 금속성 돔...
http://www.nationalufocenter.com/artman/publish/article_337.php
겉보기로는 무슨 덮개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과연 금속으로된 돔일까요?
그림-2
저는 저 부분을 lava taffy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큰 규모로 발생한 용암이 식은 흔적...
제가 유심히 관찰해보시라는 사진의 그것처럼 말입니다.
아래의 용암류도 시간이 지나서 표면이 식으면 저 둥그스레한 부분니 문제의 사진처럼 덮개 형태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http://www.flickr.com/photos/40275313@N00/223920413
아래 사진에서도 용암이 다 빠져 나가고 겉 부분이 저 형태로 식으면 무슨 금속성 덮개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표면이 아주 깨끗하니까요.
http://photography.nationalgeographic.com/photography/photos/patterns-rocks-lava/
사진#01
이 모든 현상을 종합해볼 때,
문제의 저 지형은 남극에서 발생한 화산 활동시에 형성된 용암 동굴(lava tube)인 것 같으며
남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표면에 드러나 저렇게 특이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남극의 같은 지역에 발생한 저 동굴 입구 형상인 그림-1과 그림-2는
아마도 lava tube로써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추정을 해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취재도 좋지만 이 사람들 불구덩이위에서 도대체 왜 이러는거지?
http://epod.usra.edu/blog/2001/07/kilauea-lava-tube-skylight.html
댓글목록
아슈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대에게님의 그 방대한 지식은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네요 ㅎㅎ
비슈느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그림1번과 2번은 각도만 다를뿐 같은곳의 사진 아닌가요..?;;</p><p>물론 촬영한 시간차를 고려 하면서 말입니다..;;</p>
그대에게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사진입니다~~ ^^
난누구인가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화산도 식후경.궁금증이 확 풀리네요^^
괴적인격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완벽하게 일리가 있어서 ^ ^ 믿을수바께 없네요 ~ ㅋ
셈야제친구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일리가 상당히 있습니다. 허나 저 사진을 보시면 용암이 흘려서 굳었을거라는 입구오른쪽 금속성 벽이 각상 저렇게 자연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있다란게 궁금하고요 용암이 흘러서 굳었다면 밑에 용암이 굳은 덩어리라도 보여야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 사진의 각도가 궁금합니다. <br />사진상으론 님이 말한 내용과 약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대에게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네 예리한 지적 감사합니다~^^</p><p>하지만 제가 예시로 올려드린 lava tube의 경우를 보시면 <br />그 동굴 성인 과정이 용암이 흘러서 형성된 지형인데도 용암이 굳은 흔적이나 덩어리가 보이질 않습니다.</p><p>저 문제의 사진에서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것도 같은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p>
말쑨잉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월이 흘러서 용암 굳은 덩어리들이 먼지나 흙으로 덮혓을지도 모르자나염ㅋ 제가봐도 저건 인위적인것보단 자연적으로 만들어 진거 같아염
아름풍경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최고 입니다^^
월광백우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뜬금 없지만... 용암흐르는 사진을 보고있자니...</p><p>몬헌 화산맵이 떠오르는군요;;</p>
뭐시여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최고...입이 떡 벌어지네요..
아오킥킥님의 댓글
아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 ; 정말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