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달린 6세 아이, 기형일 가능성 높아 >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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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뒤에 꼬리가 달려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아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5일 MBC `잡지왕`에 소개된 발라지(6). 방송에 따르면 인도 나비부르에 사는 발라지는 현지 주민들에 의해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6살 아이가 신이 된 이유는 바로 엉덩이와 허리 사이에 있는 약 20cm 정도의 꼬리 때문. 꼬리 옆에는 털도 나 있었다. 제작진의 확인 결과 발라지에 붙은 꼬리는 붙이거나 꿰맨 흔적이 없었다. 꼬리를 만져본 한 제작진은 “뼈가 없이 부드럽다”고 전했다.

마을 사람들은 발라지가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원숭이 신 ‘하누만’이 현신한 것으로 믿고 있다. 주민들은 발라지를 찾아 점을 보거나 악운을 물리쳐 달라고 빌었다.

하지만 발라지의 꼬리를 본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한 동물 사육사는 “동물들의 꼬리는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데 반해 발라지의 꼬리는 힘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동물 전문가 또한 “위치가 척추 연장선상에 있는 게 아니라 허리쪽에서 나와 있는 것 같다”며 “꼬리는 반드시 꼬리뼈가 있는데 아무 저항없이 접히는 걸로 봐선 꼬리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의 진단은 더욱 놀라웠다. 발라지가 척추에서 척수가 새어나와 신경을 눌러 기형과 신체 마비를 일으키는 질병인 척수수막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 의사는 “털이 나 있고 하반신이 전체적으로 신경마비가 있는 `척수수막류`라는 질병 같다”며 “꼬리 또한 지방종 덩어리의 일종으로 지방조직이 차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발라지는 하반신이 뒤틀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치료를 통해 지방종을 제거할 수 있고, 상태에 따라 발라지가 어느 정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발라지의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런데 가족들은 "발라지는 하누만신이 분명하다"며 제작진의 치료 제의를 거부했다. 결국 6세 아이인 발라지는 가족과 주민들에 의해 여전히 하누만신으로 존재하고 있다.
/파이미디어 TV리포트

저건 아동학대아닌가요? 아이가 몸이 불편해서 잘 걷지못하는데...
수술로 어느정도 고칠수 있는것을 돈벌이를 위해서 거부하는것으로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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