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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피사의 사탑' 더 이상 붕괴위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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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03회 작성일 07-06-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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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피사의 사탑' 더 이상 붕괴위험 없다>



4천만 달러 기울기 보정공사 성공적 마무리

약 4천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斜塔)의 기울기를 보정하는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때 붕괴의 위험에 처해 있었던 피사의 사탑을 공사를 통해 45cm 가량 곧추 세우는데 성공해 이제는 1838년 당시의 상태로 되돌아 가게 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29일 전했다.

피사의 사탑 구조를 위한 14인 위원회의 유일한 영국인인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토목 전문가인 존 버랜드 교수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곧추 세워졌으나 별다른 문제는 없다"며 여전히 아주 조금은 움직이고 있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보나노 피사노가 설계한 '피사의 사탑'은 1173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3층이 완성되기 전부터 기반이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건축가들은 기울기를 보정하면서 공사를 계속해 결국 1360년에 완공됐다.

57.6m 높이의 이 사탑은 심지어 1990년에는 수직선에서 거의 5m 가량 벌어지게 되면서, 언제든지 붕괴될 위험에 처함으로써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이 탑을 세우려는 마지막 시도를 했던 사람은 베니토 무솔리니였다. 그는 이 탑을 완벽한 수직으로 세우고자 시멘트를 쏟아 부어 탑의 기초를 다지려고 했지만 오히려 건물은 더 기울어졌다.

죠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번 기울기 보정 공사의 성공을 환영해 마지 않았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우리의 역사 및 문화의 기념비적인 상징물을 구하는 매우 민감한 임무를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탑의 북쪽 면의 지반에서 약 70t의 흙을 빼내 북쪽으로 내려 앉도록 했으며, 흙을 파내기 전에 그 탑을 강철 케이블들을 활용해 600t 짜리 납으로 만든 추에 고정시켰다.

그러나 공사가 절반 가량 진행됐을 때,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그 납으로 만든 추를 제거하자 그 탑은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버랜드 교수는 "하룻 밤 사이에 그 탑은 1년간 움직인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움직였으며, 그래서 그 납으로 만든 추를 부랴부랴 다시 갖다 놓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엔지니어로서 나는 우리가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지만, 정말 그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고 느낀 적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살바토레 세티스 사탑 구조위원회 의장은 "우리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 탑은 2030∼2040년 사이에 붕괴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공사는 전적으로 이탈리아의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탈리아 피사시는 오는 8월말까지 사탑에 불을 밝히고 밤 11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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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는.이님의 댓글

불바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화되면 붕괴되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

과거에 너무 집착한다..

사탑이 안쓰럽네...

뭐 보존노력까지야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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