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없이 태어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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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룐건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570회 작성일 07-06-19 00:20본문
눈 없이 태어난 아기’와 그 아기에게 눈을 찾아주기 위해 중국 땅을 샅샅이 뒤진 어머니 이야기가 13억 중국인을 울리고 있다.
중국관영방송(CCTV)과 일간지 양쯔완바오 등 중국 언론은 푸젠성(福建省) 퉁안(同安) 지역에서 태어난 1살짜리 ‘눈 없는 아이’ 홍쉬(鴻旭)가 지난달 29일 눈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결과 오른쪽 눈이 빛에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월3일 제왕절개 끝에 샤오쉬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 천(陳)씨와 어머니 주(朱)씨는 웃음 대신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래 위 눈꺼풀이 완전히 붙어 있는 채로 아기가 태어난 것. 피부가 눈 부위를 모두 덮었고, 눈썹과 속눈썹도 없었다. 홍쉬가 걸린 병은 ‘은안(隱眼)’병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100여 건 밖에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식구들은 매일같이 빛을 찾아 헤매는 듯한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씨는 “손으로 눈을 비비는 모습이 꼭 눈을 벌리려고 애쓰는 것 같았다”며 “그럴 때마다 마음이 찢어지듯 아팠다”고 말했다.
홍쉬가 태어난 지 꼭 한 달이 지나고서, 어머니 주씨는 아기를 안고 의사를 찾아 정처 없이 길을 떠났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있는 대학 안과병원을 샅샅이 훑었다. 공장 노동일을 하며 어렵게 모아 왔던 3만위안(360여만원)을 다 썼고, 2만위안(240여만원)의 빚을 졌지만 병명조차 알 수 없었다.
마침내 그들이 샤먼대(厦門大) 안과센터에 갔을 때, 병원 측은 전 세계 자료를 다 뒤져서 비슷한 사례와 수술 기록을 찾아냈다. 영국에서 환자의 피부 속에 숨어 있던 눈을 찾아 꺼내는 개안(開眼)수술을 했던 것. 그 환자는 수술 뒤에도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주씨는 아기에게 눈을 찾아줄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품게 됐다.
아직 한 번도 중국 내에서 수술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수술을 단행했다.
CCTV는 지난 7일 샤먼 안과센터 류쭈궈(劉祖國) 원장 말을 인용해 “아기의 오른쪽 안구가 빛을 따라 움직인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오른쪽 눈 시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다음 수술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력이 없더라도 인조 눈꺼풀과 인공각막이식을 하겠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최근 샤먼 적십자사는 이 아기를 돕고자 모금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조선일보
댓글목록
로얄미스트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과응보...왜 이런말이 떠오르는 걸까요?
어둠속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슨나쁜짓을한것도아닌데 왜 인과응보에요-ㅅ-
괴적인격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청나게 안타깝네요.. 저도 몇년뒤면 결혼할텐데.., 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
저 아가한테는 미안하지만,, 역시 자신만 생각하게 되버리는듯한,
갈림길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인박명?/이 속엔 상당한 의미들이 들어 있어요..
빨리 죽었으면 하는 사람은 오래 사는 겨우도 많고, 어떤 경우에는 저 사람이랑 정말 오랫동안 영원히 함께 했으면 하는 그 당사자는 헤어지지 않으면, 둘중 누가 죽게 되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부모는 참 좋은 사람인데 아기는 가끔 말썽이 있거나 몸이 기형이게 태어나게끔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부모는 뭣같은데 아이 중 일부는 혹은 모두 바르게 잘 크는 경우도 있고,
바람피다 생긴 아이는 건강하고, 바람안피고 옹고하게만 있는 집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고,.
사건들 그리고 정황들과의 상관관계에서 그런 것들은 그러면서 애타게 만들어 주는 의도적 센쓰?/
왜그렇까여어..
너무 깊이까지 알필요는 없겠지만,.
멀더.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과응보라고 하신 이유는......혹시 전생에 저 아이의 영혼이 어떤 끔찍한 짓을하여 현생에 저렇게 불쌍한 모습으로 새몸을 받아 태어났을수도....라고 말씀하신듯^^;
어쩃든...하루빨리 아이에게 밝은 눈이 빨리 생겼으면 합니다.
첫선택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떤 분이 화학 약품을 많이 사용하던 시절에 세탁소에서 열심히 일 했었는데 태어난 아기의 눈이 실명 되었었습니다. 그후 세탁소를 그만두고 다시 임신하였는데 그때 태어난 아기는 정상 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문제들.. 좋은 날이 올때를 기다려야 하겠지요....
어버버버버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이네요 ; ㅎㅎ
^^
사탕발림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깝군요.. 아기가 뭔 잘못이 있다고.. 그렇다고 부모도 무슨 잘못이 있다고 저런 고통을
안겨줄까요..
가브리엘사단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쌍하기도 하지만... 하필...중국.....
바이준님의 댓글
로얄미스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정말 안쓰럽네요.. 행복하게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