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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이 발견한 45km ‘아담의 다리’,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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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791회 작성일 07-03-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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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타임스의 27일자 보도.

전 세계의 힌두교도들이 ‘아담 브리지’ 또는 ‘라마스 브리지’를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스리랑카 마나르섬과 인도 라메스와람 사이를 잇는 아담 브리지는 45km 길이의 석회암 사주(砂洲)로 2002년 미항공우주국의 위성사진을 통해 처음 발견되었다.

힌두교도들은 서사시 라마야나의 기록을 근거로 이 사주가 3500년 전에 라마 왕에 의해 지어진 교량이라고 주장해 왔다. 인도의 전설적 왕인 라마가 원숭이 군대에게 지시를 내려 다리를 만들고, 인도에서 스리랑카로 건너가 악한 군주를 물리친 후 아내 시타를 구해왔다는 것이 힌두교도들의 믿음이다.

현재도 아담 브리지의 일부가 썰물 때는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15세기까지는 걸어서 이동 가능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 사주는 1천 7백만 년의 기간 동안 형성된 자연 지형이며 힌두교와는 무관하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는 실정.

2005년 인도 총리 만모한 싱이 ‘아담 브리지’의 일부를 깊이 12미터까지 준설해 선박 항로를 만들고 상업 낚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고, 이 공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5억 5천만 달러 예산의 공사가 수백 만 명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는 게 인도 정부의 주장.

그러나 힌두교도들은 메카가 이슬람교도들에게 바티칸이 가톨릭교도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아담 브리지도 힌두교들에게 중요한 종교적 성소일 뿐 아니라, 2004년 쓰나미로부터 인도의 넓은 지역을 보호한 것이 바로 아담 브리지라고 주장하면서 준설 공사 반대 운동을 국제적인 규모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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