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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장군이 증언한 한국전쟁 10대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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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9건 조회 5,087회 작성일 06-03-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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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장군이 증언한 한국전쟁 10대 불가사의



1920년 충남 공주 출생, 일본 육사(56기) 졸
'46. 5. 제1대 육사 교장, '46. 9. 국방 경비대 총사령관 겸 육사 교장
'48. 2. 통위부 참모총장, '49. 6. 제8사단장
'50. 6. 제2사단장, '50. 10. 제3군단장
'51. 8. 교육총장
'51. 9. 휴전회담 대표, '52. 1. 제1군단장
'54. 2. 합참의장, '56. 6. 참모총장
'59. 8. 대장 예편
※ 국군 군번 '1'번 : 당시 군번은 ‘조선경비대 입소 선착순 1번’을 의미했음


첫째, 일선 부대의 적정보고를 군 수뇌부에서 묵살 내지 무시했다는 점이다.
6·25 발발 직전인 1950년 4-5월께는 내가 지휘한 8사단뿐 아니라 다른 사단에서도 적의 대규모 남침 징후가 보인다는 보고가 잇따랐을 것이다. 8사단의 경우 1950년 3월-5월 태백산맥으로 침투한 이호재 부대의 잔당과 김무현 유격대를 토벌하던 중 생포한 포로들이 심문결과 이구동성으로 적의 대규모 남침을 거듭 예고했기 때문에 이 정보를 육본에 수차 보고했으나 반응이 없었다.

둘째, 각급 주요 지휘관의 이른바 6월 10일 인사이동이다.
6·25가 발발하기 불과 2주일 전, 중앙요직을 포함한 전후방 사단장과 연대장급의 대대적인 교류와 이동이 단행되었다.

셋째, 전후방 부대의 대대적인 교대이다.
6월 13일부터 6월 20일에 걸친 전후방 부대 교대 역시 부적절한 조치였다. 전투를 지휘해야 할 지휘관들이 적정이나 지형은커녕 부하들의 신상파악조차 할 수 없었다.

넷째, 북한의 평화공세에 대하여 남한은 6월 11일부터 6월 23일까지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그 이유는 6월 10일 이른바 <조국통일투사 체포사건>에 대해 평양 방송이 맹렬한 비난과 무력행사 위협을 해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6월 23일 김일성이 남침 준비를 완료하고 대기하도록 결정된 날 자정에 비상경계령을 해제한 점이다. 좀더 부연 설명하자면 북한측은 남북협상을 위해 특사 3명을 파견할 것이니 남측에서 메시지를 받으라 했다. 남한측은 이들을 그날 38선 남방 1Km지점에서 맞아 메시지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들은 유엔감시위원단에게도 수교할 문서가 있다면서 서울로 들어가겠다고 떼를 썼다. 우리 경찰들이 이들을 체포했는데 북측은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강력한 무력을 행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렇게 남북이 티격태격거리고 있는데도 육본은 6월 24일 자정부터 비상경계태세를 해제한 것이다.

다섯째, 이런 위기상황에서 육본은 비상 경계령 해제와 더불어 전 장병의 2분의 1에게 휴가를 주어 외출과 외박을 시켰다.

여섯째, 육군 장교클럽 댄스파티가 6월 24일 밤 열렸다.
육군 장교클럽 낙성파티를 연다고 전후방 고급 장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참석장교들은 6월 25일 새벽까지 술과 댄스를 즐겼으며 일부 미 고문관과 한국 장교들은 2차를 가기도 했다고 한다. 나도 초청장을 받았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엉뚱한 것이어서 불참했다.

일곱째, 적의 남침이후 우리 병력을 서울 북방에 축차 투입해 불필요한 장병들의 희생을 강요했다.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지만 군사적 기초상식을 깬 작전지도였다.

여덟째, 적의 공세로 국군이 퇴각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6월 25일-27일 우리 중앙방송은 국군이 반격, 북진중이라고 허위방송을 함으로써 군부는 물론 국민들까지 상황판단을 그르치게 했다. 서울 북방에서 접전중이던 국군이 상황판단을 제대로 했다면 육본은 그들을 재빨리 전장에서 이탈케 해 다음 작전에 대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아홉째, 우리측의 한강교 조기폭파다.
전술의 원칙상 폭파나 차단은 퇴각군의 퇴로를 막기위해 추격군이 감행하는 법인데 한강교는 우리측이, 그것도 한강 이북에 국군만 믿고 있는 많은 시민, 그리고 병력과 군수물자를 방치한 채 서둘러 폭파했다. 더구나 대통령, 정부 고관, 육군 참모총장이 국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한강이남으로 도피한 뒤, 한강교를 폭파했다는 것은 전술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하책이며 반역행위였다.

열째, 공병감 최창식 대령의 조기사형 집행이다.
최대령은 육군 참모총장의 명령에 복종, 한강교를 폭파했을 뿐인데 이에 책임을 지고 1950년 9월 21일 비밀리에 처형되었다. 그때는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시기였는데 이런 경황을 틈타 책임소재도 가리지 않은 채 미리 처형한 것은 정치적 복선이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물론 6·25초전의 패배 책임을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미국의 오판이 가장 컸다. 미국은 애초부터 싸우겠다는 의지가 부족했다. 특히 1950년 1월 21일 애치슨 미 국무장관이 미국의 극동방위선에서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다고 공표한 것은 적에 대한 초대장이나 다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군 수뇌부의 잘못이 간과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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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스톤콜드님의 댓글

스톤콜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국가 지배계층에 간첩이 다수 숨어있었다는 증거로 밖에 볼 수 없네욤..;
90년대까지만 해도 철도나 국가기간산업에 간첩들을 위장취업, 승진시켜 전쟁발발시 일시에
마비시켜버린다는 작전을 들어본거 같은데

송편도령님의 댓글

스톤콜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 군은 전적으로 미군의 영향하에 있을 때인데 그런 첩보를 입수한 상황에서 독자적 행동했을리는 없고 반드시 워싱턴 고위층의 언질이 있었을 것이라봅니다. 항간에 어떤 학자는 워싱턴이 고의적으로 북측의 오해를 유발해 전쟁을 유도했다는 얘기를 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학자 개인적 생각이지만 말이죠.

회색늑대님의 댓글

스톤콜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6.25당시 한국군 수뇌부에 북한 동조자(내부의 적)가 다수 있었습니다.어느 조직이던 외부의 적보다는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현재의 국가 요직이나 군 수뇌부에 내부의 적이 없다는 장담도 못하지요.
이미 북한에 대한 대공기관은 와해됀거나 다름없고 대북방송도 중단됐고 민사심리전 부대도 해체돼기 직전이고 북한을 주적이라 하지 말자고 하고 휴전선에 있는 경계초소를 모두 없애자는 말도 있고..
우리가 총 안들면 저쪽도 총 안들거라고..총 들지 말자는 헛소리나 해대는 양심적 병역거부(그럼 군대 갔다온 사람은 다 비 양심적인가?병역거부에 어찌 양심이란 말을 할수 있는가!!)인간들이 큰소리 치는 시대..

ljy9741님의 댓글

스톤콜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위 회색늑대님의 마지막말에 참공감합니다..도데체 걸핏하면 양심적 병역거부라는말을 지껄이는판국에 예전6.25의비극이 일어나지말라는법은
없는거같습니다 저희아버지말씀이 참인상깊더군요 이러다 만약 전쟁터지면 요새군인들 총들고 싸우긴 잘싸울지 말이다...
나라가있어야 자기도있다는걸....

컴퓨터고장신님의 댓글

스톤콜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이라크전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다만,이승만과같은 민족 반역도당의 협조가 있었기에 미국과의 협조하에 이루어진것입니다. 6.25동란으로 이익을 본 집단을 생각하면 됩니다.911때 이것을 알고도 묵인한 미국,원래 남이 잘살던 땅을 지들이 갖고 싶다고 사람죽이고 뺏은 땅에 똥깨들 나라 세운 놈들이 오죽 하겠습니까.돌 상놈들이죠..거기에 붙어먹는 놈은 개 거지고요.우리나라 놈들 많이 붙어 먹고 있습니다.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묵인하고 전쟁이 일어나게끔 유도해서 일어난 전쟁이 6.25 동란입니다.일제에 붙어먹던 놈들이 미국에 붙어먹고,이리붙고 저리붙고 참 잘도 붙네 접착제같이..씨러럴놈들..미국놈들은 원래 남이 잘되는거 못봅니다.판을 깨야  직성이 풀리고,남이 망해야 자기들이 좋다고 합니다. 문제는 미국내에서도 일부분 군사기업이나 다국적 기업등 상위 소수그룹 때문데 미국이 망조가 드는겁니다. 미국은 언젠가 크게 한번 당할겁니다.싸쓰에 당하던가 다른 질병에 당해 전 미국인의 사위 계층 전체가 전멸하고 말겁니다. 한마디로 살인자들을 질병이 대신 처형하는 것이지요.변종 바이러스로 미국 상위 계층 전체가 몰살 부시 대통령 사망하고,다른 나쁜놈들 다 뒤질겁니다.여러분 기뻐하세요.론스타도 변종 바이러스로 사망할 겁니다.[__report__]3

블랙선데이님의 댓글

스톤콜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미국내 프리메이슨에 의한 전쟁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의도적으로 전쟁을 일으켜 그들의 신세계질서에 이용하기위한 술책... 그리고 무기도 엄청나게 생산하고(군산복합체의 엄청난 이익)  우리가 알지못하는 프리메이슨의 음모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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