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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면 뺨에 화상... `울면 안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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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389회 작성일 05-10-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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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면 뺨에 화상... `울면 안되는 소녀`




울면 얼굴에 화상을 입는 소녀가 있다. 최근 방송된 XTM ‘믿거나 말거나3’에 소개된 미셀 제시드가 그 주인공.
방송에 따르면 영국 웨일즈에 사는 미셀은 눈물을 흘리면 뺨에 화상을 입는다. 미셀이 이런 고통을 겪는 이유는 부식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노출됐기 때문.

지난 2002년 1월 화학물질을 싣고 가던 한 트럭이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하늘에는 독성구름이 생겼다. 그때 미셀이 탔던 스쿨버스가 그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버스에 타고 있었던 학생들은 사고 현장을 보려고 창 밖을 내다봤다. 그때 아이들은 독성물질에 노출돼 피부가 빨개지고 물집이 생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심하지 않았고 미셀을 포함해 아이들은 빨리 회복됐다.

그러던 어느 날 미셀은 빗속을 걸어갔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빗물이 미셀의 얼굴에 닿자 얼굴이 빨개지며 화상 증상이 나타났던 것. 그 후부터 미셀은 빗물이나 눈물 같은 산성이 포함된 물질이 닿으면 뺨에 알레르기를 일으켰다. 다행이 수돗물에는 아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아이들 중 오직 미셀에게만 일어난 증상이었다. 의사들은 그 증상에 대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미셀을 담당했던 의사는 “산성 물질과 접촉해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는 처음이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현대 의학도 해결할 수 없자 미셀은 울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고 싶을 때는 스스로를 진정시킨다는 것.

미셀의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킥복싱과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정도로 활달했던 미셀은 집안에서 지내야 하는 날이 늘었다. 미셀이 사는 곳에는 자주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미셀은 언젠가 마음 놓고 외출할 그날을 꿈꾸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위-평소 때 얼굴, 아래-눈물을 흘렸을 때의 얼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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