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같은 모습의 남자 > 미스테리

'확률 100억분 1, 늑대 인간이라 놀림 받지만 나는 행복하다'

LA에 거주하는 지저스 아세베스는 선천적 다모증으로 얼굴이 두껍고 검은 털로 뒤덮여 있다. 영국 TV 채널 5가 10월 3일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를 소개할 예정인데, 그에 앞서 '뉴스 오브 더 월드'가 27일자 기사에서 지저스의 사연을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저스 아세베스와 같이 심각한 다모증을 타고날 확률은 이론적으로는 100억 분의 1. 현재까지 기록된 '늑대 인간 신드롬' 환자는 총 40명인데 아세베스 가계에서 총 17명이 이런 다모증을 타고났다.

지저스는 어머니로부터 유전되었고, 멕시코 경찰로 일하고 있는 지저스의 여동생도 역시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저스의 12세 된 딸(사진 왼쪽)과 3세 딸도 역시 '늑대 인간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들은 지저스를 보면 "늑대 인간"이라고 경악하거나 놀린다. 특히 어두워지면 더 공격적으로 대한다고. 또 직업을 얻기도 어려워 근근히 생활을 하고 있다.

늑대 인간형 다모증 환자 중 많은 이들이 유랑 서커스단의 '괴물 쇼'에 출연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지저스는 정상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천형 같은 외모에 대한 불만도 잊었다고 말한다.

술과 마약 등에 의존하면서 신세를 한탄한 적도 있지만, 자신의 외모를 신이 주셨으니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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