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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 몇개 뽑아 봤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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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0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7건 조회 2,384회 작성일 05-02-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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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6년 11월26일(운석-옮긴이)
경상도 대구(大丘)•인동(仁同) 지역에 천둥이 있었으며, 밀양(密陽)에는 흰구름이 술방(戌方)과 해방(亥方)에서 일어났는데, 구름이 일어나는 곳에는 천둥이 생겨 그 소리가 대포소리 같았으며 그 소리가 오랜 뒤에 사라졌다. 성주(星州)에서는 동쪽에서 대포 같은 소리가 났고 연기같은 기운이 흰 명주를 가로놓은 듯이 곧게 서쪽까지 뻐쳤었다. 그것이 사라질 무렵에는 검은 색의 돌덩이 하나가 연기속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활시위 소리같이 윙하고 울렸으며 땅에 떨어진 즉시 깨우져 두 덩이로 나뉘어졌는데, 돌은 불같이 뜨거웠고 화약 냄새가 났다. 도신(道臣)이 장계(狀啓)로 알렸다.

숙종9년 12월9일
밤에 천둥과 번개가 쳤다. 진위(振威) 지방의 인가에 화기(火氣)가 있어 마치 큰 횃불과 같았는데, 빛이 실숙(室宿) 가운데까지 뻗쳤으며 악취가 사람들의 코를 찔렀다.

숙종10년 8월4일
충청도 은진현(恩津縣) 촌가(村家)에서 암탉을 길렀는데, 머리에 한 뿔이 나서 길이가 한 1촌(寸)쯤 되고, 둘레가 3푼(分)쯤 되었으며, 그 빛이 검고 단단하여 수탉의 발톱과 같았다.

숙종10년 9월13일
전라도 법성포(法聖浦)와 안골도(安骨島)는 그 상거가 2백 리인데, 두 곳에서 하루 동안에 물거품이 푸르고 붉어서 혹은 삼록(三綠)과 같고, 혹은 혈색(血色)과 같았다. 햇볕이 비치면 누런 빛으로 변하였는데, 비린 냄새가 수리(數理)까지 두루 가득하였다.

숙종11년 3월23일
문의(文義) 지방에 닭이 병아리를 깠는데 날개가 셋이고 다리가 넷이며 아래 부리가 하나이고 위의 부리가 둘이었다.

숙종11년 6월19일
순창군(淳昌郡)에서 암소가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몸통은 하나에 다리가 여섯이고, 목 위에 군더더기로 다리 하나가 더 생겼고 그 끝이 나뉘어서 발굽이 둘이 되었는데 공중에 매달려 있어 땅에 닿지 않았으니, 변괴(變怪)가 비상(非常)하였다.

숙종11년 8월21일(어렸을 때 학교에서 송충이 잡아오라던 생각이 납니다.)
임금이 하교하여 한성부(漢城府)로 하여금 오부(五部)의 방병(坊兵)들을 다 동원(動員)하여 경계(境界)를 분정(分定)하여 송충이[松蟲]를 잡아 없애게 하고 이어서 오부의 관원(官員)에게 엄하게 신칙(申飭)하였다. 이는 대개 수년(數年) 이래로 송충이가 너무나 극성스럽게 번져서 서쪽으로부터 동쪽에까지 원릉(園陵)과 사묘(私墓)의 다 자란 나무들이 송충이에게 껍질을 먹히지 아니한 것이 없어서 그로 인하여 말라 죽게 되었다. 이는 다만 눈에 보이는 것마다 쓸쓸할 뿐만 아니라 쓸만한 재목들이 모두 그 해(害)를 입었다. 이는 실로 재해(災害)로서 가장 큰 것이니, 어찌 우연히 발생한 것이겠는가? 고려말(高麗末)에도 이런 재해가 있었으므로 견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근심하였다.

숙종12년 9월9일(기상이변-본건 이외의 기상변이는 실록을 통해 상당히 많으나 마소가 떼로 그것도 제주에서 죽은 예가 없어서 특별히 발췌해 보았습니다. 아마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 한 것으로 보입니다.-옮긴이)
제주도(濟州島)에서 기르는 소와 말이 얼어죽은 것이 2천 8백 90마리에 이르렀다.

숙종23년 5월28일(운석-옮긴이)
안동부(安東府)에 본월(本月) 초5일 유성(流星)이 떨어졌는데, 크기는 쟁반만 하였으며, 소리는 우뢰와 같았다고 도신(道臣)이 장문(狀聞)하였다.

숙종27년 11월3일(시거형 UFO출현-옮긴이)
경상도(慶尙道) 동래부(東萊府)에서 10월 18일 신시말(申時末) 건해방(乾亥方)에 붉은 빛 한 덩어리가 있었는데, 별도 아니고 구름도 아닌 것이 바리때 같은 모양이었다. 잠깐 사이에 흰 명주 모양으로 변하여 길이가 5, 60척 가량 되더니, 점차 서쪽 하늘로 가로 뻗치어 일곱 마디의 굴곡(屈曲)을 이루었다. 또 머리와 발이 있어 용(龍) 모양 같았는데, 유시말(酉時末)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였다가 얼마 후 사라졌다.

숙종29년 5월9일
평안도 위원군(渭原郡)에 우박이 내렸는데, 크기가 오리알 만하였다.

숙종31년 11월15일(운석-옮긴이)
금성(金城) 동면(東面)에 10월 초하룻날에 별이 떨어져 돌이 되었는데, 도신(道臣)이 장문(狀聞)하였다.

숙종37년 5월20일(아담스키형 UFO-옮긴이)
경상도(慶尙道) 김해(金海)•양산(梁山)•칠원(漆原) 등의 6읍이 해시(亥時)에 하늘이 이상(異常)하게 검더니 잠시 후에 화광(火光)이 낮과 같았고 하늘 위의 한 물건이 위로 뾰족하고 아래는 넓었으며 그 크기는 항아리[缸] 같았는데, 동쪽으로부터 서쪽으로 흘러갔다. 소리는 대포(大砲)와 같은 것이 세 번 났으며, 천둥 소리가 계속하여 나더니 마치 별이 떨어지는 것 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화광(火光)도 또한 따라서 없어졌다.

숙종40년 4월2일(토네이도, 용오름-옮긴이)
충청도 각 고을이 크게 가물어 시냇물이 모두 말랐다. 전라도 구례현(求禮縣)에서는 먹구름이 마산면(馬山面) 위의 산기슭을 덮더니 천둥이 치고 싸라기눈이 함께 내렸으며, 흰 구름 한줄기가 하늘로부터 장고산(長鼓山)에 뻗치어 혹은 무지개와 같고 혹은 용(龍)의 꼬리와 같았는데, 갑자기 일어나 휘돌아 칠 즈음에 거센 바람이 일어 나무가 뽑히고 지붕이 들썩이더니 조금 있다가 바람이 닿는 곳이면 중천(中天)으로 날아 올라갔다. 이어 우박이 마구 쏟아졌는데, 모양은 중령(中鈴)과 같았다. 3, 4촌이 쌓였는데, 다만 4, 5리(里) 안에만 내렸다.

영조13년 4월19일
경상도 동래(東萊)의 민가(民家)에 암퇘지가 머리 하나에 눈이 셋 달린 새끼를 낳았는데, 눈 하나는 왼 눈과 왼 귀 사이에 있었으며 떴다 감았다 하였다. 진주(晋州)의 지리산(智異山)에 눈이 내렸다.

영조16년 10월19일(화산재, 같은 날의 다른 기록을 찾아 봐야 할 듯-옮긴이)
사방이 캄캄하여 마치 티끌이 내리는 것 같았다.

영조23년 3월12일(화산재, 같은 날의 다른 기록을 찾아봐야 할 듯-옮긴이)
묘시(卯時)에서 유시(酉時)까지 사방이 컴컴하여 먼지가 내리는 듯하였다.

영조44년 2월24일(화산재, 같은 날의 다른 기록을 찾아봐야 할 듯-옮긴이)
사방이 마치 먼지가 내리는 것처럼 어두컴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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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혁님의 댓글

이재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이런 자료를 올려주시니...많은 도움이 됩니다..예전에도 이러한 사실이 있었군요!!!
한문을 잘 아시나 봅니다!!!!

박상수님의 댓글

이재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예전에 있는 자연현상 중 절반은 나라의 변고를 약간 우회시켜 말한 것이고, 절반은 사실이죠.
특히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용이니 하는 것은 내전을 뜻한다고 합니다.

김응주님의 댓글

이재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본 자료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삼국사기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자료지요, 특히 과학분야에 있어서 천기(天氣)에 관한 한 그 정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본 것을 그대로 기록하지 않거나 보고 하지 않으면 옥살이를 해야 했을 정도로 군기도 확실 했습니다. 특히 별자리나 기상에 관한 움직임이나 이변 등은 민심을 다스리는 정치권에게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자리했습니다. 거짓이나 꾸밈 혹은 설화같은 비유법 등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한해의 농사를 예측하는 중요한 사료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던 관상감의 자료를 삼국사기 같은 역사서와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나티님의 댓글

이재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흠... 김응주 요원님도 이쪽의 전문가이신듯 합니다. 본문도 좋은 글이고 김응주님이 댓글은 본문을 이해하는대 도움이 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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