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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 몇개 뽑아 봤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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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0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1,532회 작성일 05-02-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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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3년 1월11일
밤에 길이가 3장(丈)쯤 되는 흰 빛깔의 운기(雲氣)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하늘 저 끝에 비껴 있다가 점점 하늘 가운데로 옮겨와서 사라졌다.

명종3년 1월13일
전라도 옥과(玉果) 등 여섯 고을에 천둥이 쳤다. 광양현(光陽縣)에서는 맑은 하늘에 천둥이 쳤는데, 소리가 마치 산이 무너지는 소리와 같아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명종4년 3월16일
밤에 기운 같은 흰 구름 두 줄기가 건방에서 손방까지의 하늘에 뻗쳤다가 점차 동북쪽으로 옮겨가면서 사라졌다.

명종5년 1월2일
곤방(坤方)에서 마치 포를 쏘는 듯한 소리가 났다.

명종5년 1월5일
곤방에서 마치 포를 쏘는 듯한 소리가 났다.

명종5년 1월16일
정원에 전교하였다.
“지금 함경도 감사의 서장을【지난 기유년 12월 28일에 해의 변괴가 비상하였는데 무지개가 세 겹으로 둘렀고 백기(白氣)가 가로 꿰었다.】 보니 해의 변괴가 이와 같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명종5년 1월17일
영의정 이기(李틒), 좌의정 심연원(沈連源), 우의정 상진(尙震)이 소명(召命)을 받고 빈청(賓廳)에 나오니, 함경도에서 올린 해의 변괴를 그린 그림을 내려 보이고 이어서 전교하기를,
“근자에 잇달아 햇무리와 달무리가 져서 속으로 늘 공구(恐懼)하였는데, 지금 이 변괴를 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러나 하늘이 필시 경계시키기 위하여 변괴를 보인 것이다. 이는 병란(兵亂)이 일어날 조짐이니, 군사에 관한 일을 미리 조처하는 것이 옳다. 또 지금은 인심이 포악하니, 서울에 만일 준비할 일이 있으면 자세히 살펴서 아뢰라.”
하였다. 이기 등이 아뢰기를,
“지금 이 변괴를 보니 심상치 않은 듯합니다. 그러나 이는 실로 백기가 해를 꿴 것이요, 백홍이 아닙니다. 만일 백홍이라면 필시 땅으로부터 생겼을 것입니다. 백기가 해를 꿴 것도 역시 병란이 일어날 조짐인데, 전에도 이런 변괴가 있었습니다. 만일 기운의 색깔이 황색이라면 길상(吉祥)인데, 지금은 청적색이니 무슨 일에 응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태양 아래에는 마땅히 사기(邪氣)가 조금이라도 침범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지금 이와 같으니, 이는 양(陽)이 음사(陰邪)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춘추(春秋)》에서도 무슨 일의 응함인지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하늘이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은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미리 닦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니, 답하기를,
“내가 어려서 하늘의 견책에 답하지 못했고 또 재변에 응하는 데에 있어서도 실제적인 것으로 안 했기 때문에 이런 변이 있는 것이다.”
하였다. 이기 등이 아뢰기를,
“신들이 삼공의 지위에 있으면서 보도(輔導)하고 건백(建白)하는 일이 없어 제대로 직책을 완수하지 못하여 기강이 서지 못하게 하였고 또 재변이 잇달아 발생하게 하였으니 다른 어진 정승을 뽑으소서. 그렇게 한다면 기강이 서고 재변도 그치게 될 것입니다.”
하니, 답하기를,
“재변이 일어나는 것은 실로 나의 부덕에서 말미암은 것이니 사직하지 말라.”
하였다.

명종5년 3월22일(황사현상으로 보임, 실록 전편에 걸쳐 자주 기록된 현상임-옮긴이)
서울에 흙비가 내렸다. 전라도의 전주와 남원에는 비가 내린 뒤에 연기같은 안개가 사방에 꽉 끼었으며, 기와와 풀과 나무에는 모두 누르고 흰 빛깔이 있었는데, 쓸면 먼지가 되고 흔들면 날아 흩어졌다. 25일까지 쾌청하지 못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상고하건대, 한 성제(漢成帝) 건시(建始) 원년(元年) 4월 임인일에 큰바람이 서북쪽에서 일어나고 붉고 누른 운기(雲氣)가 사방을 하루종일 꽉 덮었었는데, 밤에 땅에 떨어진 것은 황토 먼지였다. 이 해에 황제의 외숙인 왕봉(王鳳)이 비로소 용사(用事)하였다. 진 명제(晉明帝) 태령(太寧) 원년 5월 계사일에는 누른 안개가 사방을 꽉 덮었는데, 이때 왕돈(王敦)이 전권(專權)하고 있었다. 양 무제(粱武帝) 대동(大同) 원년에는 흙비가 내리고 2년에는 잿비가 내렸는데[雨灰] 그 빛깔이 누렇었으니, 어진이를 가리우고 도(道)를 끊은 허물이었다. 이때 임금은 스스로 총명(聰明)•박달(博達)하다고 생각하고 남이 자기보다 나은 것을 싫어하였으며, 또 불법(佛法)을 독실히 믿어 자신이 절의 종이 되었었다. 그리고 수 문제(隋文帝) 개황(開皇) 2년에는 서울에 흙비가 내렸다. 이때 인수궁(仁壽宮)을 지었는데 산을 무너뜨리고 골짜기를 메우느라 죽은 자가 태반이었다. 송 휘종(宋徽宗) 선화(宣和) 원년 3월 경자일에는 흙비가 옷에 내렸으니, 불초한 사람이 녹을 먹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때 윤원형(尹元衡)이 용사하였으니 곧 한의 왕봉이요, 이기(李틒)가 권력을 휘둘렀으니 곧 진의 왕돈이었다. 간관들이 간언을 하면 엄한 말로 거절하면서 불법을 독실히 믿고 불공(佛供)을 널리 베풀었으며, 어진이를 가리우고 도를 끊었으니, 이것이 바로 그 허물인 것이다. 정업원(淨業院)의 터를 이미 닦고 인수궁(仁壽宮)의 역사를 이미 일으켰다. 간신(奸臣)이 당국(當國)하여 군소배들을 끌어들여서 조정에 포진하였으니, 녹을 먹는 자가 불초한 자가 아니겠는가. 겨울에 우뢰가 울리고 여름에 우박이 내리며 산이 무너지고 냇물이 마르고 태백(太白)이 경천(經天)하고 백홍(白虹)이 해를 꿰고 정월인데도 서리가 잔뜩 내리고, 또는 일식이며 지진 등 이변이 잇달아 나타나고, 또 흙비의 재변이 있으니, 하늘이 사람에게 암시하는 것이 현저하고 역사가 증험하는 것이 분명하다.】

명종5년 3월23일~27일까지
누른 먼지가 자욱하게 끼었다.

명종5년 11월30일
영관상감 이기가 해의 변괴에 대해서 아뢰기를,
“옛날에는 세 개의 해가 나란히 나타났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변괴는 햇무리에 양이가 똑같이 함께 일어나서 색깔이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명종7년 7월20일
신시(申時)에 운기가 동쪽에서 서쪽의 구름 속으로 들어갔는데 청흑색(靑黑色)이었다. 유시(酉時)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뉘었다가 한참 후 사라졌다.

명종8년 3월27일
초목(草木)의 씨 같기도 하고 가라지의 씨 같기도 한 물건들이 공중으로부터 떨어졌다. 네모난 것도 있고 둥근 것도 있고 세모난 것도 있었는데 모두 콩•팥•밀•보리•메밀• 쪽씨 •파씨•삼씨• 산초씨•벼•피마자 같은 모양을 약간 갖추었다.

명종8년 3월28일
이날 아침 햇빛에 양기(陽氣)가 없고 검은 운기가 하늘로 치솟아 해를 찔렀는데 큰 것은 쟁반만하고 작은 것은 대접만한 것이 동방으로 흩어져 해를 가리기도 하였다.

명종9년 1월30일
경상도 웅천(熊川 )에 구름이 짙게 끼고 괴상한 물건이 쏟아져 내렸는데 파씨[?子] 같았다

명종9년 3월3일(황사 현상 같음-옮긴이)
해가 붉고 빛이 없었다. 희미하게 구름이 끼고 하늘에서 풀씨[草實]가 내렸는데 작두(雀豆) 같기도 했고 자귀[佐槐]나무의 열매 같기도 했다. 누런 먼지가 사방에 끼었다. 밤 사경에 서방(西方)•곤방(坤方)•손방(巽方)에 불 같은 기운이 있었다. 오경에는 안개 같으나 안개는 아닌 것이 사방에 자욱하게 끼었다.

명종10년 3월9일
풀씨가 비처럼 내렸는데 모양이 작두(雀豆) 같기도 하고 더러는 좌괴자(佐槐子) 같기도 했다. 햇무리가 졌다.
명종 10년 3월18일
햇무리가 졌다. 강원도 회양(淮陽)에 짙은 구름이 끼고 비가 뿌렸는데, 파씨 같고 수수쌀 같은 것이 길 및 밭과 들판에 섞여 쏟아져 없는 데가 없었다.

명종10년 9월12일
해 위에 배(背-후광, 옮긴이)가 있고 양 옆에 이(珥-햇무리, 옮긴이)가 있었는데, 모두 안은 적색이고 바깥은 청색이었다.

명종11년 4월27일
함경도 함흥부(咸興府)에서 말이 새끼를 낳았는데, 앞에는 두 개의 머리와 네 개의 다리가 있었고 뒤에는 두 개의 다리와 두 개의 꼬리가 있었는데, 낳자마자 금방 죽었다. 평안도 덕천(德川)에는 구름이 사방에 꽉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 없었고 비와 우박이 섞여 내렸는데 우박은 새알만큼 큰 것도 있었다.

명종13년 11월26일
경기 안성(安城)에 우뢰 소리가 은은하게 울렸다.

명종15년 7월7일
금산(錦山)에 사는 여자 한 사람이 벼락 맞아 죽었다. 밀양부(密陽府)의 인가에 날개가 넷, 다리가 넷인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자마자 곧 죽었다.

명종19년 11월28일
청홍도의 평택(平澤)에 해가 뜬 뒤에, 해 곁의 남•서•북•세 편에 단홍(斷虹)이 함께 나타났는데 안은 청색이고 밖은 적색이었다. 두어 시간이 지나서 없어졌다.

명종21년 5월15일
사방에 안개가 끼고 햇무리가 졌다. 경상도 합천(陜川)의 민가에 소가 암송아지를 낳았는데 왼쪽 앞다리가 없어 세 다리로 걸어다녔다.

명종21년 10월3일
전라도 담양(潭陽)에 천둥이 크게 쳤다. 함경도 덕원(德源)의 어느 민가(民家)에서 소가 한꺼번에 송아지 네 마리를 낳았는데 두 마리는 수놈이고 두 마리는 암놈이었다.

선조9년 1월30일
안주(安州)에 가랑비가 내렸는데 풀씨가 섞여 내렸다. 비상한 변괴였다.

선조11년 1월2일
충청 감사가 치계하였다.
“비인(庇仁)에서 보낸 정문(呈文)에 ‘지난 11월 18일부터 큰 바람이 불고 큰 눈이 내렸으며 12월 2일에 이르러서는 바닷물이 치솟고 마치 뇌명(雷鳴)이 울리는 것 같았다. 바닷가에는 생어(生魚)와 생합(生蛤) 등 해물이 대양(大洋)에서 조수를 따라 떠내려와 해안의 모래 사장에 무더기로 쌓였는데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아주 죽은 것도 있고 아직 죽지 않은 것도 있었다. 부락의 남녀가 그것을 주워 지고 이고 끊임없이 행렬을 이루었는데 수를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그것을 먹은 뒤에도 아직 별다른 탈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하였는데, 극히 놀랍고 괴이한 일입니다.”

선조28년 11월8일
황해도 관찰사 유영순(柳永詢)이 보고하였다.
“본월 2일 초경(初更)부터 시작하여 붉은 운기 한 줄기가 서방에서 일어났는데 형상이 횃불과 같고 빛이 하늘의 반을 비추었습니다. 조금 뒤에 남방과 동방에서도 일시에 모두 일어났다가 닭이 운 뒤에 점차 사라졌습니다. 5경 뒤에 동북간에서 붉은 운기가 또 일어났는데 형상이 맹렬한 불꽃과 같았으며 평명(平明)에야 사라졌습니다.”

선조34년 1월13일
충청도 관찰사 장만(張晩)이 치계하기를,
“충주 목사(忠州牧使) 김순명(金順命)의 정(呈)에 ‘12월 25일 밤 2경 쯤에 붉은 빛이 처음에는 진방(辰方)에서 일어나더니 조금 후에는 또 해방(亥方)에서도 일어나 한동안 맞비치다가 진방에서 일어난 것은 남방을 거쳐 서방으로 점점 돌고 해방에서 일어 난 것은 북방을 거쳐 동방으로 돌았다. 그대로 하늘을 가리우고 사방에 빛을 발하였는데, 불빛 같기도 하고 달빛 같기고 하여 사람 그림자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가 오랜 후에 없어졌다.’ 하였고, 연기 현감(燕岐縣監) 권수기(權守己)의 첩정에 ‘12월 27일 늦은 아침에 햇무리가 지고 양이(兩珥)가 있더니 거기에 또 적황기(赤黃氣)가 있어 희미한 관(冠)이 되었다. 또 적황기가 있어 해 아래에서 희미하였는데, 양이•햇무리가 서로 연결되었다. 또 청적기(靑赤氣)가 있어 관(冠) 위에 있다가 북쪽을 향하였다. 또 백기(白氣)가 양이 아래에서 나타나 서쪽을 향해 서로 이어져 있었다. 또 적백기(赤白氣)가 있어 남쪽에서 곧바로 올라와 백기와 맞닿아 있다가 한참 후에 점점 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하였는데, 예조에 계하였다.

선조34년 3월10일
직산(稷山)과 천안(天安) 지역에 2월 24일 술시(戌時)경 큰 횃불 같은 천화(天火)가 서쪽에서 북쪽으로 향했는데, 소리가 뇌성처럼 한참 동안 은은히 들렸다. 선조34년 11월21
경상 감사 이시발(李時發)이 치계(馳啓)하기를,
“성주(星州) 지방에 이달 6일 초저녁에 진방(辰方)•사방(巳方)•미방(未方)•축방(丑方) 하늘가에 적색 기운이 있었고, 적색 기운 위에 또 백색 기운 한 줄기가 있었는데 형상이 무지개 같고 길이가 2, 4장(丈)쯤 되었습니다. 아래로부터 올라 가서 혹 나타나기도 하고 혹은 희미하기도 하다가 밤중이 되어서야 없어졌는데, 동남쪽에 적색 기운이 더욱 성하였습니다. 변이(變異)가 비상합니다.”
하였는데, 입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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