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100년전 컬러 '사진'에 네티즌 경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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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1-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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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명한 100년전 컬러 '사진'에 네티즌들 경탄 |
[도깨비 뉴스] 나즈막한 언덕에 모여 있는 여자들. 한손엔 저마다 커다란 바구니를 들고 있다. 아마도 찻잎을 따다가 사진 촬영을 한다기에 모여 들었나 보다. 그냥 어느 나라의 찻잎 수확 모습을 찍은 것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이 사진의 정체는 뭘까? 왼쪽 여자의 모습은 노란색이 보라색이 뒤 섞이며 다소 괴기스런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사진은 지난해 연말 무렵부터 인터넷에 '100년전에 촬영된 컬러사진' 등의 제목으로 돌아 다니고 있는 사진중 한장이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돌고 있는 이 사진의 출처를 찾아 보면 네이버의 인조이 재팬에 가장 먼저 올라 온 것으로 돼 있다. 이곳에는 '9704'님이 일본에서 이 사진들을 올려 놓았다. 그는 이 사진들에 대해 "러시아의 사진가인 Sergei Mikhailovich Prokudin-Gorskii (1863-1944)씨가 1900~1910년대에 촬영한 칼라 사진. 흑백 사진을 , 나중에 착색한 것은 아니다. 적(赤)·록(綠)·청(靑)의 3색으로 촬영한 것을 조합해,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드는 촬영기술에 의해, 수천매 촬영한 것 같다. 지금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만큼,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뿐)만으로, 놀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http://www.loc.gov/exhibits/empire/ http://www.gridenko.com/pg/ http://international.loc.gov/mtfph/php/pcolor01.html#images http://www-2.cs.cmu.edu/~dellaert/aligned/ 그는 이 사진과 관련한 참조 사이트로 위와 같은 주소를 함께 올리면서 "흥미가 있는 사람은 , 「Sergei Mikhailovich Prokudin-Gorskii 」로 검색할 것을 권합니다. 상당한 칼라 사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 사진들을 본 네티즌들은 "100년전 사진이라면 정말 대단한 것"이라면서 놀라워 하고 있다. ▽경이로운 기술력이다. ▽정말로 굉장하다. 소름 끼친다. ▽100년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퇴색한 세계를 상상하게 되지만 이것은 훌륭한 사진이군요 ▽100년전 하늘빛도 현재와 같이 하늘색이었군요 , 늘 흑백색으로 느껴왔건만, 신선합니다. ▽중공업 발달이 되지않았던 시대라 그런지 정말 서양도 하늘이 맑은거 같다 ▽디지털로 채색 했는지라고 생각했어. 훌륭하다. 감동했다 네티즌들이 인조이 재팬 게시물의 url주소를 여러 사이트에 소개하면서 이 게시물은 조회한 사람이 연인원 10만명을 넘을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거리가 됐다. 100년전 컬러 사진이라고 하기엔 색상이 너무 선명해 '9704'님이 소개한 사이트( http://www.loc.gov/exhibits/empire/ )를 찾아 보았다. 이 사진의 작가인 Sergei Mikhailovich Prokudin-Gorskii의 작품을 소개하는 사이트였다. 역시 이곳에도 '9704'님의 설명과 같은 내용이 올라 와 있었다. 100년전에 촬영한 사진을 훗날 착색과정을 통해 완성한 사진이 아니라 100년전 완성된 컬러사진이라고 돼 있었다. 이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1차 세계 대전 때 러시아는 외국자본과 서유럽 문물의 유입으로 산업기술이 급성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일부의 이야기로 대부분의 사람, 특히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혀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이 당시 러시아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이를 컬러사진으로 완성했다고 한다. 이 칼라사진의 원리는 지금과 같은 RGB(red, green, blue)를 이용한 방식으로 한 장면을 3번씩, 각각 적색,녹색, 청색 3색으로 촬영한 뒤 이를 한장의 사진으로 조합해 이러한 사진을 완성했다고 한다. 역시 '9704'님의 설명과 같다. 그러니까 100년전 컬러 사진이 맞다는 것이다. 도깨비 뉴스의 사진 전문 리포터 '꿈의 시작'은 "이러한 사실이 놀랍지만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화된 컬러 사진은 색상 변하기 때문에 100년전 컬러 사진의 색상을 촬영 당시와 같이 유지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밀한 의미에서 100년전 '사진' 아니다 좀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국사진사(史)연구소 박주식 소장에게 확인해보았다. 그는 "이 사진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100년전에 촬영된 영상물 일뿐 그 당시 인화된 사진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시는 발색 인화지 뿐만 아니라 종이 인화지에 발색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하기 전이기 때문에 위 사진들은 인화된 사진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단지 슬라이드 필름처럼 환등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인화되지 않은 일종의 영상물"이라고 설명하며 " RGB필터, 적색, 녹색,청색의 필터를 이용하여 같은 장면을 3번 카메라 촬영한 뒤 3장의 필름을 정확하게 겹쳐 환등기에 비추게 되면 위와 같은 컬러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사진들은 100년 사진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훗날 원본을 종이 인화지로 발색한 형태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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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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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00년전의 장면을 컬러로 볼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군요. 그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놀랍습니다. 여기저기서 트집잡는 그 당시 인화를 했느냐하는게 일반인들에게 그다지 의미를 갖는건 아닌거 같애요. 굿입니다!
최태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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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습니다..100년전이면 컬러기술이 없는데 복원했다니 !!충분히 놀랍습니다..추천해드리죠
양준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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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군요!! 100년전에 저런사진이...
선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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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위에 색깔 입히는 것도 본적이 있는뎀
박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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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착색은 있지만 100년전에 칼라사진을 찍었다고 하니 신기한데요 ^^
유재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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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아 감회가 새롭네요..100년전을 칼라로 보다니..
임지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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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들 얼굴이 왜이렇게 창백하죠? 꼭 귀신같네요~~
안재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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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무지 선명하네요 ?
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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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사진을 컬러로 찍은걸 봤습니다. 유태인시체랑 여러가지사진을 백과사전에서 봤는데 그건 착색한걸까요? 당시에도 컬러사진은 있었을듯 합니다.
비일공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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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디즈니에서 흑백영화들을 칼라로 복원한다는 기사를 본게 기억나네요...^^ 좋은 자료 잘 보가 갑니다..
사라랜스
nab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