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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얼굴 반점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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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65회 작성일 05-01-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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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말벌, 얼굴 반점 수가 '계급장'

몸 크기도 반점 수와 비례



▶ 말벌은 얼굴 반점 수가 많을수록 지위가 높다

대부분의 동물 사회에서는 계급이 엄연하게 존재한다. 평생 일만 하는 일벌과 '호의호식'하는 여왕벌 등 꿀벌사회가 좋은 예다.

최근 '페이퍼 말벌'이라는 곤충의 얼굴에서 특이한 사례가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말벌의 얼굴에 나타난 반점이 집단 내에서 지위를 표시해주는 '완장'이라는 연구결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례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의 엘리자베스 티베츠 박사팀은 말벌의 얼굴에 표시된 반점이 사회적 지위.비행 능력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얼굴에 표시된 반점의 수가 많을수록 집단 내에서 강자의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실제 두마리를 폐쇄된 공간에 집어넣어 관찰한 결과, 반점의 수가 3개인 말벌 앞에서 1개인 말벌이 더듬이를 내리고 3개인 말벌이 등에 올라타도록 유도했다. 반점이 3개인 말벌이 1개인 말벌에 비해 우월적인 지위에 있다는 것이다. 반점의 개수가 많은 말벌은 실제 몸의 크기도 큰 편이었다.

개체들 사이에서는 반점의 수가 넓이보다 중요한 시각적 표시였다. 말벌의 반점을 일일이 사진을 찍어 패턴을 분석한 결과 반점의 크기가 큰 것과 집단 내에서의 우월적 지위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반점의 크기가 작더라도 개수가 여러개면 우월적인 지위를 거의 그대로 나타냈다.

티베츠 박사는 "얼굴에 나타난 반점이 서로 우월적인 지위를 확인하기 위해 불필요한 싸움을 벌이는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말벌의 반점을 조작했다. 반점의 개수를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줄여봤다. 반점의 개수에 따라 지위가 결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반점이 조작된 말벌은 잠시 후 다른 말벌로부터 심한 공격을 받았다. 자신들을 속인 데 대한 분풀이였다. 반점의 개수가 줄어든 말벌도 공격을 받았지만 늘어난 말벌에 비해 공격의 횟수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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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홍엽님의 댓글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자료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자료는 과학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선장님의 댓글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흠..

우리 인간들도 군대에서 작대기가 말벌을 보고 착안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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