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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은 식인풍습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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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드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41회 작성일 05-0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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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먹는 식인 풍습, 카니발리즘은 일반적으로 아프리카의 일부 부족들에게만 전해져 오는 전통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인류학자들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일부 부족에는 이런 식인풍습이 남아 있다.
최근 히스토리 채널 ‘사람을 먹는 사람들’ 편은 식인 풍습이 아프리카 일부 부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대 문명사회에서도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방송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의 포레족은 자신들의 조상이 죽어 시체를 매장하면 여자나 어린아이들의 그 시체를 파내어 먹는다. 이른바 `족내 식인`이다. 이들이 식인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단백질 부족 때문.

하지만 포레족들은 자신들이 조상의 몸을 먹음으로써 영혼을 자신의 몸에 안치시킨다는 주술적 성격을 부여해 식인풍습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한 때 식인 풍습은 야만인들에게 국한된 문명으로 취급 받았다. 하지만 한 인류학자는 식인 풍습은 인류 문명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사람을 먹는 사례가 있었다는 것.

1846년 미국에서는 겨울에 서부로 이동하던 사람들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을 먹기도 했다. 1972년에는 영화 ‘얼라이브’의 배경이 된 사건이 있었다. 우루과이 럭비선수들과 가족들이 비행기로 안데스 산맥을 넘다 추락했다. 이들은 무려 2달 가까이 산에서 버티며 죽은 시체에서 살을 떼어내 건조시켜 먹기도 했다.

1884년 호주의 바다를 항해하다 표류하던 사람들이 죽어가던 사람에게서 살을 떼어내고 피를 받아먹었던 일도 있었다. 당시 남은 사람들은 살인죄로 기소되었지만 사면되어 이후 해양법의 전례를 남기도 했다. 이전에도 선원들 사이에서는 배를 타고 조난을 당했을 경우 사람을 죽이는 일은 불문율로 여겨졌다.

이렇게 극한 상황에 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도적으로 인육을 먹는 끔찍한 경우도 많았다.

방송에 따르면 1992년 미국의 제프리 다머라는 사람은 17명의 사람들의 인육을 먹었다. 죽은 사람은 모두 남자들로 게이바에서 만난 호모들이었다. 다머는 그들을 지배 통제하려는 이상심리에서 이런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

알버트 피쉬라는 노인은 15명의 아이들을 희생자로 삼았다. 그는 소아 성욕자, 새디스트, 메조키스트였다. 인자한 외모에 말재주가 좋았던 피쉬는 아이들의 살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 해먹는 잔혹성을 보였다.

가장 잔인한 살인자는 러시아 출신의 안드레이 치코틸러였다. 그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학교의 교사였다. 하지만 안드레이는 52명이나 되는 여성과 아이를 살인, 강간하고 인육을 먹는 엽기적인 행각을 보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그는 상대 여성을 제압하고 자신의 우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 발기에 문제가 있었던 살인자가 피해자들의 인육을 먹으면서 성적 희열을 느꼈다는 것.

방송은 사람이 사람을 먹는 행위는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레족에서 나타나는 ‘크루’라는 병처럼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크루는 사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손과 발이 떨리면서 결국 누운 채로 사망하는 병으로 전해진다. 이전에 학자들은 이 병을 유전병으로, 포레족은 주술 때문에 병이 발병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인 풍습 때문에 병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이 사람을 먹는 행위는 한마디로 잔혹하다. 하지만 일부 정신이상을 가진 살인자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식인 풍습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영양분을 얻기 위한 필요악에서 행해졌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식인 풍습을 야만의 행위로만 치부할 순 없는 현실이 있다. 피치 못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신 이외는 누구도 알 수 없다. [TV리포트 진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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