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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난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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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태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4,282회 작성일 04-08-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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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달린 아기들은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하게 되었을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최초의 인류는 몸에 털이 많았기 때문에 아기가 수염을 갖고 있어도
아무도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인류가 진화하며 몸에 털도 점차 적어졌고, 나중에는 어른들만 얼굴에 털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기들은 아무 머리카락도 나지 않는 상태에서 태어나게 됐다.

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를 거치며 우상을 숭배하던 원시인들에게 수염 달린 아기란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수염 달린 아기들은
숲 속에 혼자 버려지거나 벼랑 끝으로 내던져졌다. 심지어 아이들을 통나무처럼 쌓아 놓고 마녀 사냥을 하듯 화형 시키기도 했다.
1600년 중반, 알프스 산맥 기슭의 어느 언덕에 비밀 고아원이 세워졌고, 그 후로 200년 동안 그 곳은 유럽 곳곳에서 버려진 수염 달린 아기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동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는 바로 여기서 영감을 받아 집필된 작품이다.

이 고아원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동화의 작가인 그림 형제가 이 곳을 직접 방문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후에 이 아이들은 납 제련소, 석탄 철광, 그리고 화학 비소를 만드는 공장 등에서 힘들게 일해야했다.
많은 아이들이 수치와 비밀을 안고 살아갔으며 대부분 제대로 먹지도 못해 안타깝게 죽어가야 했다. "Babies with Beard"라는 이 단체는
UN에 10억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 청구를 하기도 했다.

20세기를 맞으며 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점차 변해가고 있다. 제1차세계대전 동안에는 말의 담요를 만들어주기 위해 아기들의 수염을
단체로 자르는 일도 있었으며 수염 달린 아이들을 위한 유아원까지 생겨났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수염이 달린 아이를 낳은 다른 부모들에게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더 이상 수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아기들은 위한 수염 담요를 만들어도 좋으며 아기들의 수염을 깨끗하게 씻고 로션을 발라주는 등 사랑으로 보살펴주라는 정성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CAL./eRun리포터=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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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경아님의 댓글

최선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염이라고 하기엔..아이아빠가 장난으로 그려넣은거 아닐까요?..털이 많은 아기는 더러 봤지만
수염만 났다니..어째 좀

고수연님의 댓글

최선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염난 아기라니 좀 징그럽네요. 근데, 생물학적으로는 맞지 않는 이야기 같네요..  아기가 정말 수염이 날수 있나요?

정대성님의 댓글

최선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색이 수염의 것이라면 머리카락과 많이 다른 것이 아닌 것 같네요.
면도를 하고 수염의 자리가 회색으로 보이는 거라면 더욱 신빙성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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