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도 북부의 한 도시에 유리를 사탕먹듯이 씹어먹는 남자가 있습니다.

아흔살이 넘는 할아버지가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계단을 뛰어서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김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를 사탕처럼 깨물어 먹어요]

물을 다 마셨는가 싶더니 갑자기 물컵을 사탕처럼 깨물어 먹습니다.

[인터뷰:다슈라스, 어부]
"지난 15년동안 온갖 유리를 씹어 먹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어요"

한때 우울증으로 자살하려고 유리를 먹었다가 유리가 맛있다는걸 알게 됐다는 이 남자는 술을 마시면 유리가 더 당긴다고 합니다.

혹시나 피가 나지 않을까 보는 사람들은 걱정스런 눈빛이지만 정작 이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유리를 먹습니다.

[ 나이, 그것은 숫자에 불과해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안이 운동복 차림의 선수들로 가득 찼습니다.

86층이나 되는 빌딩의 계단 달리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입니다.

백명이 넘는 참가자중 가장 눈에 띄는 이 사람.

92살에 무려 천 5백 76개의 계단을 달려오른 할아버지이입니다.

[인터뷰:스키모네, 92살]
"은퇴를 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뭔가를 새로 시작할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춤추는 소녀’‥80억원에 낙찰]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보기드문 경매품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적 인상주의 화가인 드가의 조각품인 ’춤추는 소녀’가 4백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80억원에 팔렸습니다.

[인터뷰:헬레나 뉴맨, 소더비 관계자]
"당시만해도 사실적인 묘사로 충격을 줬는데 지금은 가장 아름다운 인상주의 작품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모네와 피카소의 그림들도 경매에 부쳐졌지만 드가의 작품에는 못미쳤습니다.

ytn 김선희 [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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