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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8개 삼킨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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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흑나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78회 작성일 04-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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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숙자로 보이는 40대 남자가 큰 바늘을 무려 8개나 삼킨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병원측이 수술을 권했지만, 진통제만 맞고 사라졌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살 안 모씨의 복부를 찍은 X-레이 사진입니다.

놀랍게도 장 속에 이불을 꿰메는 데 쓰는 대바늘 8개가 들어 있습니다.

술에 취한 안씨가 '배가 아프다'며 처음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4일 밤. 의사가 진통제를 놓고 X-레이 사진을 찍었지만, 안씨는 촬영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라졌습니다.

[녹취: 김낙훈, 당시 담당 의사] "병원을 자꾸 돌아다니는 등 주위가 산만했고, 옆집 할머니가 바늘을 먹였다고 횡설수설하고…." 병원측은 원무과에 접수된 안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이후로 안씨는 역시 복통을 호소하며 이 병원에 7일과 14일 두 차례 더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안씨에게 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지만, 안씨는 뚜렷한 이유 없이 이를 마다했습니다. 전문의들은 안씨가 지금은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최성혁, 고려대 응급의학과 전문의] "바늘이 장기를 뚫고 나오면 복막염으로 악화되고 이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병원측은 안씨의 동의없이는 수술할 수 없다며 안씨가 하루 빨리 병원에 나와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2004년 1월 2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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