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공 민영환선생의 혈죽이야기 > 미스테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미스테리

충정공 민영환선생의 혈죽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원썸머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6건 조회 1,975회 작성일 03-10-02 18:23

본문

minyoungwhan-03.jpg
충정공(忠正公) 민영환(閔泳煥)



1861년(철종 12)∼1905년(광무 9). 자는 문약(文若), 호는 계정(桂庭). 시호는 충정(忠正), 본관은 여흥(驪興), 병조판서 민겸호의 아 들.


1878년 고종 15년 문과에 급제.미국 공사로 있다가 1896년 고종 33년 2월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례.


군부대신으로 있을 때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돌아와 신문명에 밝았으며,처음으로 양복을 입어 사신으로 외국에 가는 사람의 변복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귀국 후 참정(參政)에 올랐고 훈장조례를 처음으로 공포하였으며 사신으로 해외에 여러차례 나가서 공을 세워 훈 1등에 이르렀다.


외부·학부·탁지부 대신을 역임하여 나라의 운명을 바로 잡으려 분투하였으나 독립당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대신의 자리에서 밀려났다.


왕의 시종무관장으로 있을 때 을사조약이 체결되어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기는 형세에 이르니,우정대신 조병세와 함께 조약의 폐기를 상소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으며 1905년 11월 4일 새벽 국민과 각국 공사에게 고하는 유서를 남기고 단도로 자결하였다.


뒤에 시호와 함께 영의정을 받았다.1962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을 받았다.


유품 혈죽(血竹)은 충정공이 자결을 한 자리에서 피어난 대나무의 잎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자 일제가 베어내려 했으나 부인이 따로 보존하여 오다, 충정공의 종손인 민병기씨가 조모로부터 물려받은 유품들을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민영환이 자결하고 8개월이 지나자,피묻은 옷을 간직한 방에서 청죽이 솟아올라 인심이 술렁이자 일제가 날조했다.


민영환 어른이 자결한 후 피묻은 옷을 간직했던 마루에서 대나무가 솟아 올랐다.김은호 화백, 김우현 목사 등 청죽을 목격한 분들이 많았다.


민영환의 피를 먹고 대나무가 솟아났다는 이른바 혈죽 사건은 당시 언론에도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


1906년 7월 5일자 대한 매일신보(현 대한매일)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공의 집에 푸른 대나무가 자라났다. 생시에 입고 있었던 옷을 걸어두었던 협방 아래서 푸른 대나무가 홀연히 자라난 것이라 한다. 이 대나무는 선죽과 같은 것이니 기이하다.'


신문 보도대로 민영환이 순국한 지 8개월 후,피묻은 옷을 간직했던 방에서 청죽이 솟아올랐다.


대나무의 45개의 입사귀는 순국할 때의 나이와 같은 숫자여서 더욱 신기하게 여겨졌다.


혈죽으로 인해 조선 사회는 술렁이기 시작했다.당황한 일제는 혈죽이 조작된 것처럼 만들고자 했다. 그들은 대나무가 뿌리를 통해 번식한다는 점을 주목, 집주변에 대나무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했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대나무는 찾지 못했다.


마루를 뜯어 내고 주위를 파내며 다른 대나무가 뿌리를 뻗어서 솟아난 것은 아닌가 확인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민영환의 손자 민병진씨는

"일제는 혈죽의 조작 증거를 잡지 못하자 대나무를 뽑았는데 쑥 뽑혔다고 한다.만약 뿌리를 통해 번식했다면 대나무가 뽑혀 나올 리 없다" 고 말했다.


잊혀졌던 혈죽이 다시 세상에 얼굴을 내민것은 광복 이후,일제가 뽑아버린 대나무를 고이 수습한 충정공의 부인 박수영 씨에 의해서다.


박씨는 자줏빛 보자기로 대나무를 싸고 폭 8센티 길이 50 센티 정도의 나무 상자 속에 넣어 보관 했다.


고이 간직해온 혈죽은 유족들이 1962년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 옮겨지게 됐다. 고려대 박물관에는 혈죽과 1906년 7월 15일 일본인 사진기사 기쿠다가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과연 진짜 민영환 충정공의 피를 먹고자란 혈죽이였을까요?
추천4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무서운 대나무 이네요.
충정공께서 정말 니콜라이2세 대관식에 참석했었나요?
역사이야기를 들으면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인물들이 연계된 사건이 많더군요.
그런이야기 들을때마다 신기합니다.

안흥찬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암울했던 시대이기에 이런 분 또한 계실 수도 있었겠죠..
요즘처럼 정치는 개판이고 대외로 굴욕적이고 경제는 바닥을 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 영웅이 필요하군요..

윤석진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번 유오성의 백만불미스테리에서 나왔던 내용이군요, 유오성의 백만불미스테리 홈페이지에가셔서 재방송보시면 자세한내용이 더 있습니다.

민경욱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도 여흥 민씨로써 민영한 조상의 대한 간략한 글을 보면
 자결한 내용만 나와있어서
별로 대단치 않게 보았는데 이런 현상이 있다는 걸 보고 `~
다시한번
나라을 위해 목숨울 바치신 분들에 대해
존경과`~ 나라의 대한 애국심을 일깨워야 겟다 생각합니다

Total 1,459건 6 페이지
미스테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1359 헬파이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4 0 07-31
1358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4 0 09-17
1357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4 0 09-24
1356 이승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4 0 10-05
1355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3 4 0 10-06
1354 가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8 4 0 10-21
1353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4 0 10-23
1352 임용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4 0 11-12
1351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6 4 0 01-09
1350
잊혀진 천재 댓글+ 1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8 4 0 03-08
1349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4 0 04-20
1348 kaka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9 4 0 04-30
1347 sir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2 4 0 05-11
1346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4 4 0 06-21
1345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0 4 0 08-05
1344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6 4 0 08-16
1343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4 0 08-23
원썸머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4 0 10-02
1341
153년의 미이라 댓글+ 12
마이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4 0 06-15
1340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6 4 0 07-23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397,37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8,037
  • 4 샤논115,847
  • 5 nabool99,760
  • 6 바야바94,176
  • 7 차카누기93,003
  • 8 기루루87,617
  • 9 뾰족이86,375
  • 10 guderian008384,81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829
어제
1,634
최대
2,420
전체
14,228,508
론건맨 요원은 31,00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