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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부터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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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2,712회 작성일 03-0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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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주로부터 수수께끼의 전파신호가 포착되고 있지만, 이 신호를 송신한 자가 누구인지, 또 왜 신호를 보냈는지를 수신한 관측소에서조차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인공위성의 극적인 발사에 따라 대규모의 전파추적장치가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미국이든 소련이든 어느 쪽이 인공위성을 지구의 주위 궤도에 진입시킬 적마다 과학자들은 가슴을 두근거리며 전파망원경을 조작하는 것이었다. 그 장치는 적어도 우주를 나는 물체를 포착하고 추적하며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58년 10월 기괴한 사건이 돌발했다. 사건은 플로리다의 케이프 케너베럴우주기지의 추적기지에서 소련의 스푸트니크호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파사이클의 강력한 전파신호를 포착한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매일 세시간 이상 신호가 수신되었다. 그러므로 케이프 케너베럴에서는 지구의 전지역에 있는 인공위성 추적센터로 그 정보를 빠짐없이 전달할 수가 있었다.
케이프 케너베럴에서 괴신호를 최초로 검출(檢出)한 지 한 시간 이내에 다른 전파기지에서도 신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적어도 두 개의 거대한 전파망원경이 수수께끼의 신호를 발하는 비행체의 위치를 탐지해서 지도에 기입했다.
천공(天空)으로부터의 발신자의 위치와 코스를 찾아내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신호를 보내는 물체는 달을 향하는 항로상에 있었고 시속 1만 5천킬로 이상의 고속으로 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추적기지의 각종 기계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면서 포착한 것이라고 볼 때 이 비행체의 비행속도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던 것이다.
문제는 바로 이 점에 있었다. 이 괴신호는 달을 향하는 소련의 우주로켓으로부터 발신된 것이라고 여길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파망원경이 잡은 비행괴물체의 명확한 속도변동은 소련의 로켓이 아님을 시사했다. 왜냐하면 고속으로 비행을 하다가는 다시 또 속도를 늦추기도 했던 것인데 그러한 가속 또는 제동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우주로켓을 아직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소련이 미공개의 비밀 우주로켓으로 달 탐사를 하는 것이 아닐까?
전파추적이 계속되는 동안 소련은 그러한 우주 로켓은 발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 세계 뉴스망을 통해서 발표했던 것이다.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은 또다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괴전파가 포착되고 있는 동안 지구에서는, 즉 우리 인류는 아무런 로켓도 발사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서둘러서 기록의 재검토에 착수했다. 어디선가 계산의 착오가 없었는가를 조사해 보았다. 그러나 계산의 잘못은 없었다. 기록은 정확했고 괴신호를 발신한 물체의 비행경로를 틀림없이 산출하고 있었다.
이 괴비행체는 처음에는 지구에서 5000킬로 떨어진 데서 발견되어 달을 향하는, 혹은 달의 부근으로 향하는 코스를 돌진하고 있었다. 그 후 속도를 늦추었다가 다음에는 두 배의 속도로 돌진하여 새로운 코스로 벗어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달에서 비켜나서 무한한 우주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이러한 사실은 처음 추적기지에서 새로운 신호를 포착했노라고 자랑스럽게 공식성명을 냈기 때문에 공개된 사실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의 발견과 대조하고 나서 당국은 너무 서둘렀던 최초의 성명을 얼버무리려는 성명을 발표했다.
으레 하는 식으로 다원(多元)설명이라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다원설명이란 각각 멋대로의 변명을 나열한 설명문을 잇달아 발표하는 방법이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서로 얽히고 섥히는 성명을 발표해서 의혹과 혼란에 몰아 넣음으로써 솔직하게 사건의 진상을 발표했을 때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떤 혼란과 위험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수수께끼의 전파신호의 경우, 처음에 발표된 성명은 록키드란 무명과학자의 이름을 빌어서, 이 괴신호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스푸트니크 1호가 발신한 전파와 흡사하다고 했다.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실상 이러한 설명은 무의미했다. 왜냐하면 스푸트니크 1호는 몇 달 전부터 침묵을 지키고 있고 남대서양 상에서 타버릴 때까지 따로 추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신문을 통해 마치 누설된 것 같은 형식으로 공개된 당국의 견해라는 것은 로켓이 내뿜는 배기의 이온화(化)가스가 달 주변, 혹은 그 너머에까지 흘러간 데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넌지시 비쳤을 뿐이었다.
이러한 설명은 신호를 발신하여 과학자를 당황케 한 괴물체란 실상 어떤 종류의 단순한 인공물에 불과하다고 넌지시 암시하는 교묘한 기만술책이다.
앞에서 말한 록키드의 무명과학자의 의견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 설명에도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전파망원경은 이미 알려진 어떤 로켓의 배기라 할지라도 이온화됐건 안됐건 그 배기를 지상에서 달까지 추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라디오가 발명되었던 초기에 마르코니와 니콜라 테슬라가 보고한 불가사의한 전파신호의 예도 있다. 달 표면에는 아직도 설명할 수 없는 광점기하도형(光點幾何圖形)이 있다. 1956년에 오하이오주립대학과 그 밖의 관측자에 의해 보고된 금성(金星, Venus)으로부터의 통신부호를 닮은 전파음도 역시 수수께끼의 전파신호이다.
1958년의 괴이한 전파신호에 대해서 알려진 일이란 요컨대 신호가 우주의 무엇인지 모른 데서부터 발신되었다는 점, 세 시간 주기(週期)로 기록되었다는 점, 그 시기에는 그런 신호를 발신할 인공물체가 하나도 궤도상에 없었다는 점 등이다.
어쨌든 그 괴물체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사라져 간 것일까? 그것은 아직도 미해결의 의문이다.


http://cafe.daum.net/R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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