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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뿜는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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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57회 작성일 02-10-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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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장치도 되어있지 않은 벽에서 물이 펑펑 쏟아진다고 하면 누구나 믿으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
1963년 10월 29일 매사추세츠 주 메수우엔의 린턴 아베뉴에 사는 마틴 부부와 그의 딸은 너무나 놀라서 말이 막혔다. 갑자기 벽에서 물이 스며 나오는가 했더니 '펑!' 하는 폭음과 함께 1리터쯤 되는 물이 벽에서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마틴 부인은 그 즉시 걸레를 가지러 갔으나 헛수고이었다. 물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와 집안의 벽이란 벽은 물론 복도, 안방, 지하실 등의 벽으로부터 15분쯤의 간격을 두고 마구 쏟아지고 있었다.
허겁지겁 수도공사 인부들과 소방서원이 달려와서 원인을 조사해 보았으나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벽 속에는 파이프 한 개 들어있지 않고 지붕에도 구멍은 없었으며 근처에 강이나 방축도 없었다. 혹 알 수 없는 일이어서 수도 고동을 원전부터 잠가 놓고 전기나 가스도 전부 잠가 보았다. 그래도 마른 벽 속에서는 물이 20초쯤 계속 쏟아져 나오다가 그쳤다.
4일 간을 참고 있다고 5일째는 견딜 수 없어 일가족이 같은 주 내의 로렌스에 사는 친정 집 아파트로 피난을 했다. 그런데 이들이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하자 아파트에서도 물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방 6개 중에서 5개의 방의 벽에서 마구 쏟아져 나오는 물벼락에 할 수 없이 또 소방서로 달려갔다.
로렌스 소방서에서는 부서장 메인즈가 부하 직원을 데리고 나와서 벽을 헐어 보았다. 그러나 벽은 굳게 말라 있었다. 이들이 팔장을 끼고 있는 순간에도 물은 여기저기서 보가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물길이 잠시 멈춘 후에는 벽에 실같은 금이 남아 있을 뿐 그 외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메인즈는 자기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그는 후일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악몽을 꾸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물이 나올 곳이란 한 군데도 없었다고 단언한다."
물 소동을 며칠 후 거짓말 같이 끝났으나 이 어이없는 괴현상은 아직까지 미궁으로 남아 있다. 이 또한 색다른 폴터가이스트의 장난이라고나 해둘 것 인지.


출처 : http://cafe.daum.net/r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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