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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베의 아름다운 소녀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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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710회 작성일 01-09-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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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문화의 가교로서 여러 가지 문화 유산이 남아 있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이 섬의 로마 가톨릭의 카프티논파 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시칠리아 최대의 도시인 팔레르모에 있다. 이 카프티논파 교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건물이지만, 이 곳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미라의 보고이다.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카타콤베(납관이나 납골을 위해 파 놓은 많은 구멍이 있는 지하 묘지)로 되어 있는데, 서늘한 공기 속에서 약 8000구의 미라가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살아 있을 때 모습 그대로 보존된 미소녀의 미라가 특별실의 유리관에 보관되어 있다.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긴 미라 회랑을 지나 이 방에 들어서는 순간 충격을 받고 만다. 금방 구워낸 빵처럼 토실토실한 볼, 귀여운 얼굴, 피부색은 그 옆에 갖다 놓은 분홍 장미에 비하여 손색이 없을만큼 혈색이 돈다. 금받이라도 눈을 뜨고 무슨 말을 할 것만 같다.

그녀의 이름은 롬바르 로자리아. 1920년 12월 6일에 사망했다. 80년 전에 죽은 그 소녀에 대해 알려져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뿐이다. 로자리아가 죽었을 때 몹시 슬퍼하던 어머니는 팔레르모에 사는 사라피아라는 의사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도저히 살릴 수 없다면 영원히 늙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의사는 죽은 직후의 소녀에게 몇 가지 이상한 주사를 놓았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의사는 곧 급사하고 말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상 시체를 보존하는 기적의 비법을 알아낼 방법은 없었다.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이 그 방법의 분석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참고 자료 : 초과학 미스터리(1996년, 문용수 편저, 하늘출판사)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2-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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