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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사라져버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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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1,459회 작성일 01-01-0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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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니 유명해졌더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하룻밤 지나고 나니 집이 바
람과 함께 사라졌다고 하면 과연 사람들은 이를 믿을까?
그러나 믿어야만 될 사건이 발생을 했다.

1966년 12월 2일. 아프리카 남서부 지방의 앙골라라는 나라에서 일어난 일
이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앙골라의 서부에 위치한 쿠틴이라는 작은 지방이
었다.

"토끼같이 사랑스런 내 아기들아. 아무 염려 말고 이 아빠를 기다려라. 아
주 크고 맛있는 고기를 잡아올 테니까 말이야. 여보! 내 다녀 오리 鶩 아
이들을 잘 돌보고 기다리구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갤럼 씨는 장총을 어깨에 메고 사랑스런 아이들의 머
리를 쓰다듬어주고는 기분좋게 집을 나섰다. 산은 생각보다도 더 험했고 잡
목도 많았다. 갤럼씨는 산을 돌아다니며 사냥감을 이리저리 좇아다니고 있
었다.

돌아다니다가 지쳐 산속을 헤매고 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태풍처럼 강한
바람과 함께 폭포같은 비가 내렸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며 갤럼 씨
는 근처의 동굴로 들어가 비를 피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비바람은 점
점 더 강해지기만 할 뿐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루 종일 돌아다닌 탓인지 갤럼 씨는 쏟아지는 졸음을 쫓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었다. 갤럼 씨는 그 자리에서 앉자마자 곤한 잠에 빠져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우르릉 쾅, 두두두두..."

갤럼은 우레와 같은 소리에 퍼뜩 잠이 깼다. 살아오면서 들어보지 못한 소
리처럼 들렸다. 마치 땅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처럼 들렸기 때문이었다. 그
소리는 세 번이나 계속해서 들려왔다. 동굴을 나가고 싶었지만 나갈 수가
없었다. 무섭기도 했거니와 비가 사정없이 내렸기 때문이었다.

집이 걱정이 되었다. 瑛揚繭捉돠돌아가고 싶었으나 너무 많은 비가 내리
고 있었고 바람마져 산을 흔들듯이 불어 도저히 돌아가려는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었다.

날이 밝자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해맑게 웃고 있었고 태양은 나뭇잎이
라도 태울 것처럼 강하게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갤럼은 이상하다고 생각하
고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아이와 기다리고 있을 아내가 보고 싶었다.
마을 근처에 다다르자 갤럼은 잰걸음으로 집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나.

그가 살던 집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흔적도 그림자도. 그는 잘못 찾아왔
나 싶어 몇번이고 두리번 거렸다. 틀림없는 자신의 집이 있던 자리였다. 몇
년 동안이나 살던 집이라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는 집.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을과 산 그리고 들은 그대로였다. 자
신이 살던 집만 감쪽같이 없어진 것이었다. 집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아내도
보이지 않았다.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들도 역시 모른다는 대답뿐이었
다. 다만 어제 밤 9시까지는 집도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는 모두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을 했다.
그렇다면 갤럼 씨 픈집과 가족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땅속으로 스며
들었을까 아니면 하늘로 날아갔을까. 참으로 신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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