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의 푸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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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51회 작성일 01-01-09 05:11본문
바위로 이루어진 거대한 산, 가끔 보이는 낙타, 뜨거운 태양, 죽어가는 땅,
가도가도 변화가 없는 똑같은 모습, 신기루....
신문이나 잡지 그리고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광
경. 사막.
죽음의 땅이라 불리는 사막이 세계 곳곳에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이 아프리카 대륙의 북부를 덮고 있는 사하라 사막이다. 자그마치 아프리
카 대륙의 4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다.
동서의 길이가 5600킬로미터, 남북의 길이가 1700킬로미터나 되고 전체 총
면적만도 750만 평방킬로미터인 사하라 사막.
동,식물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대륙인 이 사하라 사막이 한때는 푸르른 초
원의 땅이었다고 하면 아마 쉽게 믿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하라
사막을 연구했던 수많은 학자들은 오래 전 사하라는 넓은 강이 흘렀고, 동
식물이 살았으며 농사도 지었던 비옥한 땅이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사하라 사막이 한때 푸르렀다는 것은 불가사의일 수밖에 없다. 현재 사하
라에는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을 정 돈侊죽음의 땅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 바로 사하라 사막
에서 나온 유물과 그리고 동굴이나 암벽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들이다. 이
러한 사하라의 그림들과 유적들이 사람들 앞에 나타난 것은 19세기부터. 영
국, 프랑스, 독일의 탐험대들에 의해 사하라의 비밀은 하나씩 벗겨졌다.
150만 년 전부터 인류의 조상이라 생각되는 뼈가 이곳에서 발견되어 아프
리카가 인류의 발상지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또 이들이 만든 것으로 보
이는 역석기라는 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손도끼가
다량으로 발견되어 오래전 이미 이곳에 인류가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직립인이 나타난 다음부터 약 5000년 전까지 몇 개의 호수와 강이 흐르고
있어 식물이 무성하게 자랐다. 삼나무, 물푸레나무, 쐐기풀, 오리나무 등등
이 주인공들이다. 또 코끼리, 영양, 소, 타조, 사자, 코뿔소 등의 동물들이
살았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 무렵 신석기 인들이 사하라를 점령하였고, 기원 전 4000년 경부터는 유
목민들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였다. 이들은 놀랍게도 자신들의 생활과 동
물, 그리고 사람들의 그림을 많이 남겨 놓았다. 이 시대의 그림들은 살아있
는 것처럼 생생하여 한때 사하라가 푸르렀다는 것과 농경, 목축 생활을 했
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들 목축민들이 이곳에 산 것은 기원전 6000년부터 2000년까지이다. 그후
에는 기마 민족이 주인이 되었다. 이때부터 사하라는 사막이 형성되기 시작
했다. 학자들은 사하라가 사막이 된 것이 계절풍의 영향이라고 했다.
1만년 전 경에는 습기가 많은 땅이었으며 기원전 7000년 경부터 2000년까
지는 습기도 있고 기후가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 銹컫체
계가 무너지고 하늘에서 내리는 물의 양보다 증발되는 수분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사막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하라가 사막으로 변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 것이다. 아
름답고 평화롭게 농사를 지으며 목축을 하던 그 옛날의 사하라의 주인공들
은 어디로 갔을까. 한때 사하라가 푸르렀다는 사실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
의를 달지 않는다. 문헌과 그림, 그리고 많은 유적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8)
댓글목록
벅스바니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후~ 재미있게 봤서요... 잼있네요
이야기 거리가 생겼내요..이런거 많이 습득하구 싶음..
장장국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