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굴에 그려진 여자의 그림 > 미스테리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미스테리

토굴에 그려진 여자의 그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74회 작성일 01-01-09 01:03

본문

아프리카 지도를 보다가 아래로 죽 훔어내려가다가 보면 남쪽에 대서양을
끼고 있는 나미비아라고 쓰여진 곳을 볼 수가 있다. 아직 독립을 하지 못하
고 UN(유엔)의 신탁 통치 아래에 있는 곳이다.
이 나라의 가운데에 빈투후크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에서 서북쪽으로 약
30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마크호라는 고장이 있다.

1917년 마크라고 하는 기술자가 토지의 개발과 관련하여 이곳의 지형을 조
사하던 중 브란트베르크라는 산의 중턱에서 그림이 그려진 동굴을 하나 발
견하였다.

즉시 학자들이 출동하여 발굴 조사를 하였다. 이 그림은 여자들이 앞장서
가는 행렬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그런데 그림이 전혀 다른 문명과는 동
떨어진 그림 같았다.

언뜻 보면 지중해 계통의 사람들을 그린 것 같기도 하였고, 그 우아함과
몸의 자세로 보아서는 이집트의 벽화를 본따 그린 것 같기도 하였다. 어딘
지 모르게 이집트 벽화를 닮은 것처럼 보여 전혀 남아프리카의 사람들 같지
는 않았다.

이 행렬이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면 '백색의 귀부인'이라 불리는 여성이
크게 부각되어 있는데 이 여성은 마치 크레타의 여자 투우사들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짧은 바지를 입고 있으며 손에는 물에서만 피어나는 꽃인 연꽃을
들고 있다.

또다른 여자들은 활을 들고 있는데 손목을 전투용 장갑으로 잘 보호하고
있다. 모두 장화를 신고 있으며 붉은 머리에 얼굴빛이 하얀 여자들도 있다.
아프리카하면 흑인들을 연상하게 되는데, 그림에 나타난 것으로 보아서는
이곳엔 백인들도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와 비슷한 그림이 나타난 곳이 또 한군데 있는데 로디지아이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볼 때 이곳을 침입했던 침입자들이나 이동하는 다른
부족들이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토굴 중 한 군데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유물로 보아 그 그림은 지금으로
부터 약 7000여 년 경의 그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대라고
하면 이집트에서조차 겨우 선사 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이제 겨우 지구상에 문명이 발생을 하려 하던 시기가 아닌가. 그런데 이런
시기에 나미비아의 한 마을에서 그것도 문명이 가장 느리게 발달했다고 믿
어지는 남아프리카에서 과연 이러한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
의문점으로 남는다.

어떤 학자들은 이집트인은 그 옛날 리비아의 한 분파라고 생각을 하고 있
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나미비아에 유물을 남긴 사람들도 이 리비아의 또
다른 분파는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하고 있다.

어쨔든 문명이 일어나 완전하게 발전했을 당시의 그림과 비교해도 전혀 손
색이 없는 나미비아 마크호의 '백색의 귀부인' 그림. 그래서 아직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5-30 19:17)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Total 1,459건 8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