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뭔가를 본 사연
제가 1991년 겨울에 입대를 하게 되어 그 전에 지리산을 마지막으로 가고 싶어서 11월말에 배낭을 꾸려서 남원 인월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혼자서 많은 고생을 해서 물도 떨어지고 새벽 두시 쯤에 거의 기다시피해서 정령치에 도착해서 겨우 살았죠.
너무 힘들다 보니 다음날 그냥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만복대를 넘어서 성삼재에 이르니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가 입구에 아줌마들이 콜라를 팔았는데 하나 사먹으면서 구례가는 차시간을 물으니 오늘은 더 이상 차가 없다네요 ㅜㅜ
그래서 밥을 해먹고 화엄사로 내려가야겠다 싶…
괴물자료
|
물대리
1,909
12-06-06 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