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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달린 뱀 보신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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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5건 조회 3,787회 작성일 13-06-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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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구 살았는데 몇일전 꿈에 나타나서 다시금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그때가 1984년 8월쯤으로 기억 됩니다. 저는 강원도

철원에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것두 최전방 GOP에서요 어려서 부터 동식물 곤충까지도 관심이 많은저였기에 GP생활은

저에게는 즐거움 이였죠 물론 첨에 들어가서의 긴장감은.., 몇달 지나구 나니 익숙해진 환경때문에 편해졌죠 특히나 통신병

이여서 관측장비로 주변 살피는게 임무여서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진짜 보지못한 온갖 동물 특히나 조류 종류는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야간엔 야간투시경으로 보구 있으면(개인장비가 아닌 커다란 거치식 야간투시경) 정말 놀라운 장

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상병달구는 중대 통신병으로 생활하게 되였습니다 중대 막사는 철책으로부터 500M

후방에 위치했지요 철원이 평야인 관계로 한눈에 주변 상황이 다 파악되는곳이지요 그렇게 매일 반복되는 무료함속에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막사 근처에 자리잡구있는 막사로부터 한 100M쯤 떨어진곳에 영점사격장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용은 안하지만 보수해야 되는지 보구오라는 명령을 받구 가게되었습니다 영점 사격장은 평지에 땅을 파서 만들었는데

뒷쪽과 양옆은 돌로 축대를 싸아놨구 앞쪽 타겟 있는곳은 45도 경사로에 흙으로 되있었습니다 중간에 3개의 타겟이

전방 에서 2개의 타겟이 넘어져 있었습니다 중간에 넘어진 타겟을 집어올렸더니 한바디로 "헉, 그곳에는 뱀들이 또아리를

틀구 한 10여마리가 뭉쳐 쉬구있더군요 놀란것두 잠시 독이 없는 풀뱀이여서 지켜봤죠 크기는 어린뱀부터 어른뱀까지 종

류는 다 같은 풀뱀이였어요 뱀들은 잠시 가만있다가 놀랬는지 양옆에 축대로 도망들 가더군요. 사로는 풀밭이였는데 그곳

에 놓여진 타겟들 3개 전부다 뱀들이 또아리틀구 쉬구있더군요 그렇게 타겟을 정리했죠 집어서 축대 윗쪽으로 올려놓구 이

동했어요 이제 전방에 타겟을 정리하러 갔습니다 그곳은 사용을 안하는데두 풀이 하나두 없었어요 두개의타겟중 한개를

들쳤죠 내심 뱀이 있을거란 기대감으로 근데 그곳은 없더군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걍 흙더미라 없나보다 라구요 이제 마지

막 타겟을 글쳤죠, 이전에 아무것두 없었기에 걍 아무생각없이..., 그런데 거긴..., 타겟을 들추는 순간 전 얼음 그자체 였습

습니다 뱀이 있었어요 순간 쥐가 고양이를 보면 움직이지도 못한다는말처럼 꼼짝을 못하겠더군요 넘 놀래서 걍 쳐다보는

것뿐이 몸은 45도 경사라 한발을 구부려 니딪구 있어서 몸은 자연이 앞쪽으로 쏠려 있었는데 뱀과 저와의 거리는 70CM정

도 였어요 보는 순간 전 몸이 굳었는데 뱀은 상체를 번쩍들더군요 몸에 반은 굴속에 넣은 상태로, 서로 뚤어져야 쳐다

봤죠 사실 쳐다볼려구 쳐다본건 아니죠 저는 아무것두 할수없이 마비된 상태였으니까요, 뱀의 머리모양은 삼각형이더군요

눈뒷쪽으로는 박쥐귀같은 뽀쪽한 귀가 있었어요 큰귀는 아니지만 또렸이 박쥐귀 같은 형태를 하구있더군요 색깔은 진한 흙

색이구요 앞쪽 코부터 눈 안쪽으로 두개의 검은색의무늬가 선명했어요 혀의색은 검정색 그렇게 상체를 들구 한참을 서있더

니 반쯤 나와있던 몸을 스르륵 굴로 다시들어가더군요 너무도 천천이 슬로 모션처럼 이또한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제가 알기론 뱀은 전진밖에는 할수없는걸로 아는데 후진을해서 뱀굴로 빨려들어가듯 들어간다는게??? 그렇게 사라지구 나

서두 한참을 꼼짝 못하겠더군요 서서이 정신을 차리구 도망치다 싶이해서 막사로 돌아와서 동료들한테 얘기했더니 안믿더

군요 세상에 귀달린뱀이 어디있냐는..., 여러명이 다시 영점사격장으로 가봤는데 있을리는 없었죠 보이는건 뱀 구멍뿐

그로부터 전 매일 가다싶이 했습니다 점심먹구나면 꼭 가봤죠 하지만 그로부터 겨울이 올때까지 다시는 볼수가 없었어요

철책근무를 마치구 훼바지역으로 이동할때까지 다시는 보지못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생생이 기억이나네요

그만큼 제 인생에 충격이였지요 그뱀의 정체는 과연 뭘까요?? 비슷한뱀 보신 요원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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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초고속달팽이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다리 없는 도마뱀... Legless lizard 혹은 Limbless lizard.. 찿아보심이..<div>종류가 너무 많아서 귀달린종류의 사진 찿기는 포기했습니다...</div><div>뱀하고 동일하게 생겻지만 엄현한 도마뱀들입니다</div>

초고속달팽이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25439|1--]참고로 뱀은 외부의 귀가 없이 내부의 귀뼈로 진동을 느낌으로 소리를 느끼는데 반면, 대부분의 도마뱀들은 외부의 귀가 있고 눈꺼풀도 있습니다...

ko123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25437|1--]상체를 든것때문에요? ㅋㅋ 어려서 부터 뱀들을 격겨본결과 뱀은 도망 갈때는 머리를 땅에 대구 도망 가더군요 근데 반대로 공격하려구 달겨들땐 머리를 세우구 달려 옵니다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도망가는 뱀을 뒤따라가면서 대나무같은걸로 툭툭치면 독이 없는 풀뱀들 까지도 약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도망가다말구 돌아서서 공격하러 옵니다 그땐 머리를 세우구 상체를 든상태에서 오는게 태반 입니다 그럼 뭐 상황역전 됐으니 어린저는 줄행낭 ㅋㅋ 어린시절엔 스릴있구 잼있었는데 아주 오랜전 얘기네요 ^^<br />참고로 뱀을 죽이거나 잡은적은 없습니다

마더론건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귀달린뱀은 전설로 내려오는 흰뱀이 있지요.<br />"용이 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용이 되기전의 상태인 동물<br />바로 이무기라고도 하지요."<br />그 전설의 동물을 보신거라면 대단한 행운이셨겠네요.<br />

사랑나무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안녕하세요~<br />글 잘 봤습니다....</p><p>귀 달린뱀.... 생소합니다^^<br />그렇지만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98%나 되니까...엥???? 머 때문이냐구요?</p><p>실상..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밝혀놓은 종이 불과 2% 밖에 되지를 않는다고 합니다..<br />그러니깐 98% 가 확실 하다는 뜻.....( 헉~! 돌 던질라... ) 아니겠어요~?^^</p>

론건맨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지금 빨리 드래곤볼을 찾으러 가셔야 해요..<div><br /></div><div>지금 7개가 흩어져 있어요..</div><div><br /></div><div>저도 지금 열심히 찾는 중이에요..</div>

초고속달팽이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object width="560" height="315"><param name="movie" value="//www.youtube.com/v/5GOlxbhS3wY?version=3&amp;hl=en_US&amp;rel=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embed src="//www.youtube.com/v/5GOlxbhS3wY?version=3&amp;hl=en_US&amp;rel=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60" height="315"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object><div><object width="560" height="315"><br /></object></div><div><object width="560" height="315">legless lizards / 또는 limbless lizards 검색하시면 이런 뱀같이 생긴 도마뱀들이 많슴니다..</object></div><div>영상의 도마뱀(뱀아님)은 작은 삼각형의 귀가 보이네요.... </div><div><br /></div><div>도마뱀들과 달리 뱀은 눈꺼풀도 없으면 외부의 귀가 없이 피부를 통과한 소리가 귀뼈에 전달되는 진동으로 인식합니다....</div><div><br /></div><div>찿아보시면 많을거에요... 도마뱀들입니다...</div><div><object width="560" height="315"><br /></object></div>

파란제비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는 뱀을 딱 두번보았는데 초딩때 소풍가서 산책로 올라가는데 바위틈에 새끼뱀인가 쪼매난 뱀보고 최근에는 약 3년전 진한 연두초록색뱀을 자전거 타고가다가 앞으로 휙 지나가던 뱀을 밟고 지나갈뻔 했는데 겨우 피했던 기억이 있네요 찾아보니 꽃뱀이던데 거짐 여자 팔만한 크기여서 식겁;

블루블루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철원 하니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저희 어머님이 그곳에 교직원으로 게셔서 그곳으로 가서 산적이 있는데<div><br /></div><div>그곳 좀 오래 사신분 이야기속에 마을 서낭나무 큰거에 전에 귀달린뱀 털달린뱀 날개 있는뱀...</div><div><br /></div><div>이렇게 봤다는군요...그곳은 아주 오래전 고려 형성전에 궁예의 도읍지 였고 전설이 몇개 전해지고 </div><div><br /></div><div>궁예 관련 지명도 몇군데 있습니다....참고로 같은 지역이고 본것이 같은 종류라 올려 봅니다 저는 신빙성에 </div><div><br /></div><div>한표 드립니다 뱀이란 것이 유전적으로 취약한지 변종이 많죠.....</div><div><br /></div><div>일테면 알비노뱀(백사),머리두개 달린뱀...등등</div><div><br /></div><div>한국 설화나 전설에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무기...이것도 뱀이죠........./</div>

멀더의러버님의 댓글

뽀대간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코123님 의견에 한표요. 꽃뱀같은 독없는 뱀도 약오르면 상체를 세우죠 코브라처럼...시골서 살아서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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