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는 ‘암에 걸리지 않는’ 특이한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동물은 아프리카 동부에 서식하는 ‘Naked mole rat’(벌거숭이 두더지쥐)로 독특한 외모가 특징이다.

이 쥐는 털이 없고 주름졌으며 이빨도 특이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불린다. 하지만 건강 하나는 굉장하다. 일반 쥐 수명의 7배에 달하는 30여년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암에 대한 면역도 있다.

최근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들은 사상 최초로 이 쥐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작성에 성공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무엇이 이 동물을 그토록 건강케하는지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학 주앙 마갈래스 교수는 “우린 이 두더지쥐의 연구를 통해 왜 특정 동물들이 다른 동물들보다 병에 더 잘 저항할 수 있는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들에 대한 해결책도 기대한다”고 밝혔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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