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2km 심연의 유령같은 문어 > 괴물/희귀동물

이 귀신 같이 생긴 생물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심해 문어류이다.

이는 최근 대박을 터뜨린 비데오 게임 “슈퍼 마리오” 수준의 유령의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금요일 이 비데오 영상은 실제로 해양 깊은 바닥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희귀한 심해 문어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어는 날개 같은 두 개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 문어는 마리오 시리즈물에 나오는 귀신 같은 적들인 “부”처럼 보인다.

자연 서식 상태에서 이 문어의 모습을 잡으려고 원격 조정되는 카메라를 미국 북태평양의 오리건 해안 2km심연에 내려 놓았다.

로봇 잠수함을 조종했던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2005년 탐사에서 이 같은 영상들을 포착했으나 이제서야 배포했다.

이 덤보 문어는 태평양 북부 후안 드푸카리지의 수중 화산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열수 통구 가까이에 살고 있다.

이 문어들은 문어종 중 가장 심연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통 3-4,000미터에서 살지만 일부는 해수면 아래 7,000미터 깊은 곳에까지 내려가서 산다.

이 심연 바닥 바로 위를 떠다니면서, 이들은 먹이로 벌레와 이매패(조개와 같이 두 개의 껍데기로 된 것) 등 갑각류를 찾기 위해 모래를 파헤치고 다닌다.

이 문어는 팔에 맥을 일으켜 관을 통해 물을 쏘아내고 귀 같은 지느러미를 흔들면서 움직여 나간다.

대부분의 해저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덤보 문어는 빛이 없는 환경에서 색이 필요 없어 색소가 없다.

이 같이 깊은 곳에서는 조건이 불리해 대부분의 잠수물들이 트랙터 밑의 청량음료 깡통처럼 찌그러져 이 생명체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바다물의 엄청난 무게로 받는 압력이 1평방 인치당 최대 1만 1,000 파운드나 되며 수온은 2-3도C의 차가운 온도 까지 내려간다.

햇빛이 해양의 이 같은 층까지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심해 생물은 줄어든 시야에 적응하게 됐으며 큰 눈으로 생물이 내는 빛만이 알아낼 뿐이다(The KORE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