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채식주의 거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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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249회 작성일 09-10-24 11:48본문
[서울신문 나우뉴스]세계 최초로 채식을 하는 거미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바키라 키프링기’라는 이름의 이 거미는 전 세계에 분포한 4만 여 종의 거미 중 유일하게 채식을 하는 거미다.
이 거미는 2001년 코스타리카에서 발견했지만, 초식성 거미로 판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팬실베니아에 있는 빌라노바 대학의 로버트 커리 교수 연구팀은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 등지에서 이 거미의 집단을 발견했으며, 주로 아카시아 나무에서 서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거미는 껑충 거미(jumping spider)의 일종이며, 다른 거미에 비해 시력이 매우 높아 먹잇감을 찾는데 유리하다.
몸길이는 5~6㎜이며, 주로 아카시아 이파리 끝에서 분비되는 ‘벨트체’(Beltian bodies)라는 물질을 먹는다. 벨트체는 꽃 밖의 꿀샘을 통해 제공되는 물질로, 단백질이 풍부해 개미의 주 섭취물이기도 하다.
일반 거미들은 거미집을 짓고 먹잇감이 걸려들기를 기다리지만, 이 거미는 스스로 벨트체가 풍부한 이파리를 찾아 움직인다.
‘바키라 키프링기’가 일반 거미와 달리 초식성이 된 이유는 서식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 식성의 변화를 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커리 교수는 “거미가 주로 사는 열대 우림은 거미 뿐 아니라 각종 곤충들이 먹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곳이다. 이 거미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다른 거미들과 다른 길을 택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벨트체는 움직이는 생명체가 아니다. 때문에 직접 돌아다니면서 조금 더 수월하게 먹이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초식성 거미를 연구한 논문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huimin0217@seoul.co.kr
댓글목록
괴적인격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 대박 채식주위 거미라 .... 놀랍네요 ^ ^
미모사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신기할 따름 ㅋㅋ,, 채식하는 사자나 호랑이도 나왔으면 ;; 애완용으로 대박일건데 ㅋ
난누구인가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326|1--]주인한테 애교 부린다고 앞발로 툭 쳤는데 한방에 훅 갈지도<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61.gif" align=absMiddle border=0 />
루이제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제 어떤 형태로 진화가 될런지 섭취물인 벨트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 나무를 보호하고 가꾸는 방향으로 진화기 이루워져도 좋을듯한데...<br />
영원한지도자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신기하다 전에 내친구 코발트 블루였던가? 그거 키우다가 없어지는 바람에</p><p>친구가 식겁하면서 찾는게 생각나네...</p>
김준회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아.. 절지류에 관심있기도 하고 어쨋든 '거미'의 대표적 유형을 벗어났네요.. 신기합니다
참치좀맛잇음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제는 거미도 입맛이 잇나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