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20원에 재료로 팔린 ‘희귀 멸종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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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0건 조회 3,850회 작성일 09-03-03 17:30본문
멸종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희귀 새가 필리핀 시장에서 단돈 220원(영국 돈 10펜스)에 음식재료로 팔려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스터 세가락메추라기류(The Worcester buttonquail)라는 새는 수십 년간 자취를 감춰 조류학계에서는 잠재적 ‘멸종 새’로 알려져 있었다.
이 새는 최근 우연히 한 사냥꾼에 의해 필리핀 고산지대에서 전통적인 사냥방식으로 잡혔다. 그리고 ‘전통 새 사냥 방식’을 취재차 이 모습을 담던 취재진의 카메라에도 생생히 담겼다.
하지만 사냥꾼은 이 새가 거의 멸종된 매우 희귀한 새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가금시장의 상인에게 우리 돈 220원이라는 헐값에 팔아넘겼다.
이 영상이 TV를 통해 공개되자 조류학회인 필리핀 월드버드클럽(World Bird Club)은 희귀종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개체 수 보존을 위해 바로 담당 TV프로그램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미 이 새는 시장 상인이 음식재료로 팔고 난 뒤였다.
해당 학회의 회장인 마이크 루는 “이 영상에서 멸종됐던 것으로 믿었던 새가 다시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이렇게 귀중한 새가 헐값으로 거래돼 허무하게 죽었다는 말에 충격받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스터 세가락메추라기는 수십 년 동안 그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고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견본이 남아있는 것이 전부였다.
이 새는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행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에 포함되는 등 조류학계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새로 분류됐다. 이 새는 필리핀의 라손 지역의 고도목초지초원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목록
괴적인격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진짜 인간이라는 동물은 ..
maxpua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p>진짜 .. 욕나옴 ..... 아 참아야죠 ㄷㄷ....</p><p>저런멸종됐다고 단정짓고 있다가 저런게 살아있다구 확인이 되면 얼마나 기쁠지 정말 .....</p><p>아무튼 멸종이 아리나는거에 엄청 기쁘내여 .. </p><p>멸종 이말자체가 얼마나 무섭고 슬픈말인지 ....</p>
푸르른세상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그 사냥꾼과 상인은 땅을 치며 후회했겠네요.. 더 비싸게 팔수도 있을텐데 하고...
떡갈나무침대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인간이 존재하는한 종의 다양성은 훼손될 수 밖에 없습니다. <br />자연선택설이 인간계선택설로 바뀌어가는거죠... <br />인간에 의해 선택되거나, 강한 번식력이 없는 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br />역시 인간은 반자연적인 동물입니다.
바이준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책이나 영화 주제로 많이 나오잖아요.. 이 세상의 그 어떤 존재가 그것이 기계가 됐든 새로운 생물체가 됐든 지구를 위해서 인간을 말살하는 거... 후후,..
징난이당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먼새인지도 모르고 음식재료로 샀다는건....음....<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158.gif" align=absMiddle border=0 />???
나야나나나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220...원...
이쁜소녀언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인간이 무지하고 멍청했다면... 즉, 원숭이처럼 살던 시절에서는 아무리 많이 사냥해도 저런 종을 멸종시키지 못했을 겁니다. 머리에 뭐가 좀 들기시작하니까 총쏘고 숲도 밀어버리고 빌딩짓고 하니까 멸종종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거죠... 안다는 것은 그 앎으 대가로 책임도 있다는것을 사람들은 모르나봅니다. 만약 신이 있다면, 우리에게 이러라고 준 지식과 이성이 아닐텐데 말이죠. 왜 지식의 열매가 금단의 열매였을지 알것도 같습니다.
난누구인가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인간은 못 먹는게 없는 잡식성이죠.
박준영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저렇게 귀엽고 귀중한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