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이 돈뭉치 꿀꺽~ 대부분 ‘회수’에 성공

팝뉴스 | 기사입력 2007-07-20 15:02


사진#01


20일 해외 언론들을 장식한 소식.


미국에서 애견이 지폐를 먹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위스콘신에 거주하는 주인 데비 헐리먼은 자신의 애견 페퍼 앤을 어머니에게 맡겨 놓고 여행을 떠났는데, 애견이 어머니의 친구 지갑을 뒤져 돈을 삼키고 말았다.


알고 보니 애견이 먹은 지폐는 800달러(약 73만원) 가량.


이 개는 평소에도 먹성이 좋고 식성이 유별났다고 하는데, 립스틱과 치약과 샴푸도 즐겨 먹었다고. 또 클리넥스 박스를 통째로 뜯어 먹은 적도 있다.


당황스러운 사건이지만 결말은 비교적 해피엔드다.


주인은 개가 토해 놓은 지폐 조각을 회수했다. 또 애견이 완전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출한 지폐도 모았다.


지폐 조각들을 세탁하고 말린 후 붙여 은행에 가져가 새 지폐로 교환했는데, 계산을 해보니 애견의 몸 속으로 흡수된 돈은 약 100 달러에 불과했다.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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