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도....겪어본 무서운일을 적어봅니다 > 괴물/희귀동물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입한지나 오래됬으나(진짜여요)
게시물도 몇게못올리고
리플도 그냥 다는둥 마는둥 한
유령회원입니다 ㅜㅜ
여기 론건맨 회원분들의 경험담을보며
저도 이제 제가 겪은 무서운 일을 끄적여볼까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오니 있었던 일이구나~~합시고
봐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때는 2005년 여름방학...
그때 저는 고1이었습죠
제가 밀리터리물을 좋아해서
가검이나 비비탄총을 모으기 좋아했거든요
그때 제가 소지하고있던 비비탄 장종두자루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 유명한 '이사카 페더라이트'였고
또하는 m16슈나이퍼라는 총이었는데....
조립식 스코프가 달려있더군요...
헌데...영점전혀안맞고..흠흠..
여튼 총소개는 넘어가구요...(죄송)
제가 음성 하당지역에 사는데...
좀 허름한 주택에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마당이 있어서 사격연습엔 좋더군요..
여름방학...보충학습이야 1주일정도 쉰다길래
종이컵놔두고 사격연습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때...전 보고 말았습니다.....
무언가가 날라가는걸...
그때..전!!!어린마음에 확신하고 말았습니다!!
그건...저건.....분명 두루미야!!!!!!!!!!!!!
제가 사진에서본 두루미와 비슷한..아니 똑같은 새인줄 알았습니다
근처 모내기한곳에 사뿐히 선녀처럼 내려앉더니...유연한 허리를 굽히며..
먹이를 주서먹더군요...
전 가까이 다가갈려고 포복자세? 로 다가갔으나
저의 존재를 직감한 그 정체불명의 횐색새는...
저멀리 날라갔지요
그래서 전 버디로 하당근처에사는 친구몇몇을 불러
저희집에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전 3명의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분명 진짜 확실히 두루미를 봤어!!!!"
친구들은 저를 미친놈취급하면서 콜오브듀티만 하더군요...ㅜㅜ
전 친구들을 설득했습니다
엄청난 뇌물과 과자공세를 펼치며
저의 게획을 설명했지요
그제야 친구들은 알았다는둥 몰랐다는둥
그냥 먹으면서 수긍했고...
친구들은 갔습니다
저는 오늘 확고한 마음으로 비비탄 샷건총을 개조하기 위해
뜯었습니다 그러나 실패...ㅜㅜ
그래서 영점안맞는 스코프가달린 m16을 믿기로 하면서
폰카를 굳게 잡았지요
그러부터 6일 ㅡㅡ
마당에서 죽치고 망원경으로 그 두루미 같은새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폰카를 굳게 잡았지요
그 망할 친구들을 3일동안 우리집에 초대했지만
망할놈들 밖에나갈 생각안하고
저희집 컴퓨터앞에서만 놀고있더군요
하도 괘씸해서 그친구들에게 썩꺼지라고
말할려는 찰나..
창문밖을 보며 자기차레를 기다리던 친구한명이
저를 모기소리로 부르면서 이러더군요
"야야...저거....니가찾던 새 아니야?"
전 바로 친구가 가르키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아뿔싸...저놈이다!!!!
창문밖을보던 친구는 다른친구2명을 조용히 불러 창문밖을 보게했지요
딱봐도 두루미같았습니다
여러분들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새를 생포하기로 맘먹었던 때였습니다
아무도 저를 막을수 없었죠 ㅡㅡ.....
비비탄 장전을 하고 만약 생포에 실패하면 폰카로 그놈을찍어
인터넷에 배포하여
하당을 유명하게 만들려는 작전도 게획중이었습니다
헌데 그망할 3리 스타 친구들은....
헛간에 조용히가더니...
쇠파이프랑 쇠갈고리랑 낫을 들고 나타나더군요....ㅡㅡ
제가 조용히 욕을하면서 그물망이나 잡으라고했지만
듣지도 않더군요 ㅡㅡ
전 속으로 저놈들이 두루미를 때려죽이면 어떻하나..하고 내심 걱정하고 있었습니다..큰일입죠...
친구세명과 함께 몰래 문밖으로 나간후 두루미가 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놈은 물가에서 세상모르게 먹이를 먹고있었습죠...
전 결심을 하고 스코프너머 저도 모르게 정체불명의 두루미같은 새를
조준하고 말았습니다...제가 생각해도 미친생각이었지만
지금 제눈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큰일이었죠...
두루미가 주위를 둘러본았지만 수풀속에 포복자세로 있던
볼수가 없었죠 드뎌 저의 떨리는 손가락이
비비탄총의 방아쉬에 손을 걸었고 당길려는 순간!@!!!!!!!!!!
제근처에있던 망할 프랜드들이..ㅡㅡ
미친듯이 소리를 질르더니 흉기를 휘둘르며
그새에게 뛰어갔습니다....ㅡㅡ
맨 처음뛰어나갔던 친구는 쇠파이프를 휘둘르고 있던터라...ㅡㅡ
그새는 당연히 도망갔고
전 m16을쥐고
쇠파이프를 휘둘르며 뛰어가던 친구놈에게 돌진했죠
헌데
보통새라면 저멀리 도망가기 마련인데
4미터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에서
갑자기 다시 착륙을 하였던것입니다..
드디어 때가왔군아
바로 총을 드는 순간....
좌절했죠
이유는 바로......

왜가리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냥우연찮게 꼬리랑 목주변에
흑탕물 비슷한게 뭍혀있더군요...ㅡㅡ
전 3명의 친구들에게
말을하기위해
뒤를 돌아본순간
아직도 정신못차린 친구세명이
두루미 잡아라~~~하며
흉기를 휘둘르며 뛰어오고 있더군요...
만약 이게 왜가리란게 밝혀지면
제목숨또한 위험했기에
저도 소리질르며 일부러 왜가리를 쫓아냈습니다....ㅡㅡ
휴....참으로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당....

못밑으시겠지만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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