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미국 서부의 사막에서는 노래를 작곡하기 위해
자동차를 몰고 사막 한 가운데로 나가 기타를 치던 무명
가수가 자신이 작곡하고 있던 노래를 큰 소리로 노래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노랫말이 없어 주위에 보이던 상황을 즉흥적으로
노래했던 그는 계속 노래를 부르다 자신의 앞에 있던 작은
선인장이 장단에 맞춰 춤을 추듯 줄기를 양 옆으로 움직
이자 노래를 멈추었다고 하며, 순간 자신의 앞에 있던
선인장이 노랫 소리와 함께 동작을 멈추는 것을 본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선인장을 유심히 쳐다봤다고
합니다.

곧이어 기타를 치며 다시 노래를 부른 그는 동작을 멈추
었던 선인장이 가만히 있다 또다시 움직이며 장단에 맞춰
춤을 추자 깜짝 놀랐다고 하며, 그때 노래를 멈추고 유명
했던 대중가요를 들려준 그는 선인장이 몸을 전혀 움직
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매일매일 춤추는 선인장을 찾아와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들려준 그는 선인장이 즐겁게 춤을 추는 장단
만을 골라 노래를 작곡한 뒤 대 히트를 쳤다고 하며,
얼마후 유명 가수로 성장한 그는 연예 관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선인장이 더 이상
아무런 노래에 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토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합니다.

1978년 브라질에서는 야생 선인장의 꽃들을 그리던 무명
화가가 사막의 여러 선인장들중 한 개가 자신의 라디오
소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분명 우연의 일치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라디오를
더 크게 틀어본 화가는 선인장이 몸을 더 신나게 흔드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하다 자동차에 있던 삽으로 문제의
선인장을 파내어 이를 차에 실은 뒤 집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날 오후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춤추는 선인장이 있다는 말을 한 그는 라디오 방송국
에서 몇일후 직접 선인장을 가지고 방송에 출연해
달라고 제의하자 그렇게 하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선인장 덕에 유명 화가가 되겠다는 자부심에 껄껄 웃은
그는 라디오를 껐다고 하며, 라디오가 꺼졌는데 선인
장이 계속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본 그는 초조해하다
부엌에서 포크를 가져와 '가만히 있어!'라고 말하며
선인장을 툭툭 건드렸다고 합니다.

그때 몸을 흔들던 선인장이 몸을 멈추는 모습을 본 그는
라디오를 다시 틀자 선인장이 몸을 조금씩 흔드는 모습을
확인한 뒤 선인장에게 화분을 만들어주고 물을 뿌려 주게
되었습니다.

몇일뒤 선인장을 라디오 방송국으로 가지고 간 그는 방송
국에 있던 사람들이 춤추는 선인장을 보고 매우 신기해
하는 것을 본 뒤 자신이 가지고 온 그림들을 꺼내 이를
전시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그림을 안보고 선인장 만을 쳐다
보는 것을 본 화가는 춤추는 선인장을 멈추기 위해
포크로 이를 쿡쿡 찌르다 갑자기 선인장이 '펑'하는
소리를 내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며, 순간
선인장 안에서 튀어나온 수백여마리의 새끼 거미들이
녹음실 내부 벽과 자신의 얼굴등에 달라붙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얼마후 문제의 선인장 속에 맹독을 가진 독거미의 알이
가득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들은 '가끔씩 세계
에서 발견되는 춤추는 선인장들의 비밀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며 신기해 하였다고 합니다.

얼마전 요상한 장난감으로써 인기를 끌었던 소리에 의해
춤추는 꽃과 선인장등은 혹시 춤추는 선인장으로 부터
아이디어가 전달 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출처 : 괴물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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