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괴물`은 존재할까...1896년엔 괴이한 물체 발견 > 괴물/희귀동물

사진 = 1896년 발견된 `세인트오거스틴 괴물`(위)과 1986년 떠내려온 `원형질 덩어리`


`바다괴물`은 존재할까...1896년엔 괴이한 물체 발견



영화 속에서 종종 모습을 비추던 `바다 괴물`은 사실 현실에서도 꾸준히 발견돼 왔다. 얼마 전 인터넷에선 인면어 미이라, 인어 등 괴이한 생명체가 경매 사이트에서 공개돼 진위 여부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심해 속엔 정말 우리가 모르는 괴생명체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폭스채널 `미스터리 특급여행`은 22일 `바다 괴물의 역사`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1896년 플로리다의 해변엔 거대한 원형질 덩어리가 떠내려와 세간의 화제가 됐다. 당시 언론들은 이 정체불명의 물질을 `세인트오거스틴 괴물` 이라 부르며 대서특필 했다.

세인트오거스틴 괴물은 길이가 6m로, 너비 2m 높이 1.5m의 덩어리 끝에 촉수 처럼 보이는 헝클어진 `조직` 이 붙어 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괴물이 거대한 문어라고 결론지었다.

만약 이 괴물의 정체가 정말 거대한 문어의 일부라면 전체 길이는 무려 60m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 바다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로 알려진 흰긴수염고래의 두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또 1986년엔 버뮤다에서 이상한 `덩어리`가 발견됐다. 당시 테디 터커란 텀험가가 집 앞 해안가에서 발견한 이 `덩어리`는 바다에서 밀려온 것으로 둑 위에 걸쳐져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밝히지 못했다. 방송에서 터커씨는 "겉은 하얗고 젖은 털실 같았다. 안은 벌집처럼 생긴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며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지금껏 보았던 그 어떤 생명체도 아니었다는 것. 터커씨는 "그 덩어리가 뭔지는 모르겠고 설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선 1976년 하와이 해군함의 닻에 걸려 처음으로 발견된 메가마우스 상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 된 실러캔스의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실러캔스는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고생대 화석 물고기. 당시 엄청난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은 "이처럼 심해에선 새로운 생물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바다엔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한 생물이 분명 살고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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