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과 식물성을 동시에 가진 미생물 ‘하테나’ > 괴물/희귀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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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견된 ‘하테나’라는 미생물(왼쪽)은 번식기에 이르면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개체와 포식성인 동물성 개체로 나눠진다.


日 연구팀 ‘하테나’ 발견 창조·진화론 논쟁 재점화

동물성과 식물성을 동시에 가진 미생물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동물성에서 식물성으로 진화된 이른바 ‘중간형태’로 간주,이를 진화의 강력한 증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창조론자들은 중간형태가 더 이상 진화되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발견된 것은 그 자체가 창조의 유력한 증거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의 이름은 ‘하테나’. 수수께끼란 의미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은 최근 해변에서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의 미생물이 번식 과정에서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개체와 다른 생물을 잡아먹는 포식성 동물성 개체로 나눠진다는 사실을 지난 14일자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하테나는 절반은 동물성,절반은 식물성인 셈이다. 연구팀은 “포식성 개체의 일부는 주변의 네프로셀미스(藻類·조류)를 잡아먹은 후 적당한 시기에 다시 동물성과 식물성의 두 개체로 분열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테나의 발견에 따라 진화론자들은 지금으로부터 13억년 전 원시세포의 전구체인 코아세르베이트(Coacervate)→포식성 동물→광합성 식물→다양한 조류→다세포식물→육상의 종자식물 등으로 진화하면서 포식성 동물과 광합성 식물 사이의 중간형태일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진화를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창조론자들은 그것은 진화론자들의 바람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하테나와 같은 미생물이 진화론자들의 주장대로 13억년전에 출현했다면 왜 그동안 진화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보전됐겠느냐며 그 자체가 창조의 증거라고 허를 찌르고 있다. 하테나가 그렇게 장구한 세월 동안 진화되지 않은 것은 하테나는 창조 당시 환경에 따라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창조주가 DNA에 정보를 입력한 증거라는 주장이다.

현재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바다나리 은행나무 등도 바로 이런 유형의 하나라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의 화석 연대는 통상 1억5000만년전에서 5억년전으로 거슬러올라 가지만 지금도 당시 화석과 똑같은 형태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화석들은 진화를 거부하고 창조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2005년 10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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