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흰 캥거루' 보셨나요?"

영국의 한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털이 하얀 캥거루가 공개돼 화제라고 보도했다.


이 희귀 캥거루를 보살피고 있는 곳은 오스트리아의 켐호프 동물원으로 그곳은 주로 유럽에서 서식하는 희귀 동물들의 양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최근 흰 새끼 캥커루가 태어나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동물원 관리자 헐벌트 에더씨는 "흰 캥거루는 현재 그 수가 상당히 적어 매우 귀한 동물 중 하나"라며 "따라서 현재 우리 동물원에서는 흰 캥거루의 번식력을 늘리기 위해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에서 흰 캥거루가 있는 동물원은 우리 동물원 뿐"이라며 "흰 캥거루는 그들의 고향인 호주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동물"이라고 한껏 자랑했다고.

한편 태어난 흰 새끼 캥거루의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시기는 새끼 캥거루가 어미 캥거루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시점인 6개월 후에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 김시은기자 nocutwor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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