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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서 발견된 황금박쥐



진도 가사도서 천연기념물 '황금박쥐' 발견

[연합뉴스 2005-09-06 10:09:03]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일명 `황금박쥐'로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서 발견됐다.
진도군 가사도 발전소장 이영환(34)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께 청년회관에서 회의도중 열린 창문으로 날아 들어온 박쥐를 잡아 본 결과 황금박쥐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이 박쥐를 잡아 사진을 찍은 후 곧바로 날려 보냈다.

그는 "마을 노승봉 박쥐굴에서 황금박쥐가 자주 목격됐는데 이곳에 황금박쥐가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생태 조사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신안, 무안, 함평 등지 동굴과 폐광에서 황금박쥐가 발견됐었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 남부, 필리핀, 말레이시아 북부 등지 에만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처럼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는 경우는 드물며 아직 정 확한 생태정보가 규명되지 않은 희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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