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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거대 독수리, 실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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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158회 작성일 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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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거대 독수리, 실존했다


4일 영국의 '더 타임스'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샘과 프로도를 구하는 등 맹활약했던 거대한 독수리들이 근거 없이 허황된 창작물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영화의 촬영지였던 뉴질랜드에 대형 독수리가 실제로 존재했었고 거대한 날개를 펴고 하늘을 지배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의 '자연 환경 연구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영국과 뉴질랜드의 대학이 공동 연구한 끝에 밝혀졌다.

뉴질랜드를 지배했던 대형 독수리는 하스트 독수리(Haast's Eagle). 무게는 최대 15kg로 현재 존재하는 맹금 중 가장 큰 하피 이글(harpy eagle)보다 약 30~40% 정도 더 무겁다. 15kg라는 무게는 날짐승의 체중의 한계치에 가깝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그리고 양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3미터에 달했으며 날지 못하는 멸종 조류 '모아'를 주로 먹이로 삼았다.

하스트 독수리의 2천년 된 화석에서 DNA를 추출하여 분석한 연구진은, 이 대형 독수리가 호주 등에 사는 무게 1kg 내외의 초소형 독수리와 유전적으로 같은 계통임을 밝혀냈다. 백만년 전에는 조상이 같았지만, 뉴질랜드로 옮겨간 하스트 독수리는 그 기간 동안 10~ 15배나 덩치를 키운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번스 박사는 "그렇게 빨리 크기가 변화한 사례는 육지 동물과 날짐승을 통틀어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스트 독수리는 가공할 힘을 가진 포식자였다. 200kg에 달하는 모아에게 날아들어 허벅지 부분의 살을 찢은 뒤 호랑이 앞발 크기의 발톱으로 뼈를 움켜쥐었으며, 다른 발톱으로는 단 한번의 가격을 가함으로써 모아를 죽일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뉴질랜드를 평정했던 하스트 독수리는 인간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200년이 지난 시점, 즉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숲에 화재가 일어나 서식지를 앗아갔고 인간들이 먹이를 가로챘기 때문이다.

(사진 설명 : 아래는 하스트 독수리가 모아를 공격하는 모습을 상상해 그린 것이다.)

팝뉴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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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정주님의 댓글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몰르겠네여 2번째 사진을 바서는 얼마안큰거같은데여 .. 머 저두 썬더버드를 믿는사람중에 하나인데여 ..
아마 이 하스트독수리를 보구 썬더버드라고 생각했을수도있구 더큰종류가있얼을수도있구여 좋은 자료 ㄳ 합니다

박종우님의 댓글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번째 사진 안커보이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저 다른 타조가튼 새들은 모아새라는 멸종한 날지못하는 새인데요.
제가 뉴질랜드에서 살아서 모아새 박제를 박물관에서 봤거든요?
엄청커요 ㅋ
 높이가 3미터정도에요 ㅋ

이기원님의 댓글

최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모아라던가 저 독수리 같은경우엔 멸종한지 얼마 안지났는데 어떻게 잘만하면 다시 DNA 복구 할수 있을꺼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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