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에 괴물은 정말 있는가?(3) > 괴물/희귀동물

**육로를 횡단하는 목이긴 괴물**
1933년의 여름은 기록적인 더위였다.그해 말에 네스호의 괴물은 영국 전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

다.그러나 아직 세계적인 충격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이무렵에는 육지에서도 괴물이 목격되고

있다.1933년7월의 조용한 여름 오후 조지 스파이서 부부는 하일랜드 지방에서 휴가를 즐기고 런던

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었다.4시경 이들 부부는 인버네스에서 포트 윌리엄 으로 통하는 가도를 자동

차로 달려 도어즈와 포이어즈의 중간지점 근처에 도착했다.그때 2백미터쯤 전방에ㅅ 거무스름한

나무 밑둥 같은 물체가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을 보았다.그 물체는 움직이고 있었다.긴 목에서 회

색의 동체가 이어져 있었다.높이는 1.5미터 정도 였으며 그 물체는 물결치듯 도로를 가로 지르고 있

었다.자동차는 고개를 넘는 도중이었으므로 그것에 다리가 있는지 없는지는 보이지 않았다.고개위

에 이르렀을 무렵에 그 물체는 반대쪽 숲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등에는 무언가 올라 앉아 있는 것

같았다.이들은 꼬리를 보지 못했다.굴드는 후에 이들 부부의 목격담에 의거 하여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은 스파이서가 말하는길다란 목이 붙은 거대한 달팽이였다.굴드는 이목격담을 들었을때 거짓

말 같다고 생각 했으나 런던에서 그부부를 만났을때는 진실이라고 확신했다.스파이어스 부부는 공

포로 몸을 떨었다.나중에 괴물의 등에 올라 있던 것은 죽은 염소가 아닌가 하고 생각되었다.1971년,

니콜라스 위첼은 마거릿이라고 하는 부인을 만났다.그녀는 10세때에 육지에서 괴물을 본 적이 있다

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이렇다."거대한 몸둥이 엿어요.숲에서 나올때의 움직임은 감자벌래 같았

어요."몸의 길이는 약 6미터 몸의 앞쪽에 짥고 둥그스름한 다리가 나 있었다.물에 들어갈때에는 좌

우로 비틀거리는 몸짓을 했다.그녀와 그 일행은 공포심과 함께 속이 메스꺼워 져서 한동안은 홍차

도 먹지 못했다.위첼은 조크 폽스라는 사람과도 만났다.그는 12세 때인 1919년에 그 괴물을 보았다

고 한다.그와 그의 아버지는 마차를 타고 있었다.말이뒤걸음질 치는 순간 앞을 거대한 물체가 가로

질러 갔다.그것은 철썩 소리를 내면서 호수로 들어갔다.

저자,콜린 윌슨 ,데먼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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