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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은 존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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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RU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2,878회 작성일 03-09-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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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르노에서 아이아이에 섬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에서 몇 가지의 귀중한 충고를 받는데 그 첫째는 매력적이면서도 그 성질이 나쁜 괴물에 관한 것들이었다.
'먼저 사이렌에게로 온다. 이 여자들은 누구든지 가까이 오는 자들을 모조리 마력에 걸어 매혹하고 만다. 멋모르고 가까이 가서 사이렌들의 노래를 들은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나 귀여운 자녀들을 만나는 것도, 그 귀국의 즐거움을 맛볼 수 없게 되며 사이렌들은 들판에 앉아 그 저주스러운 노래로 이들을 매혹해서 그 둘레에는 썩어서 뒹구는 해골이 높이 쌓여있고 시들어 버린 살갗이 뼈에 붙어 있다.'(오디세이)
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마녀들은 매우 명이 길어 오늘날까지 살아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962년 런던의 '선데이 피크트리알'지는 만섬(아일랜드 해에 있는 영국의 섬)의 4명의 주민이 사이렌과 만난 이야기를 실어 섬 의회의 크리포드 어빙이 이 신화의 마녀를 사로잡는 사람에게 20파운드의 현상금을 걸었다.
현상금은 아직 한 번도 지불되지 않았으나 그 대신 보았다는 증언이 쇄도했다. 그에 대해서 가이 타레이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이렌을 보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중에는 영국 공군중령 로이 맥도날드가 있으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에반겔과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있던 곳은 섬에서 약 500마일이나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였다. 우리가 두 명의 사이렌이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본 것은 바로 그곳이었다. 두 사이렌은 모두 머리가 붉었다. 그녀들은 12노트의 속도로 헤엄치고 있었으나 어떤 인간도 물 속에서 그렇게 빨리 나아갈 수는 없다. 우리가 닻을 올리기 전에 그녀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필(만섬의 항구)시의 회계검사관 H. W.루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붉은 머리의 아름다운 사이렌이 일광욕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아름다운 모습에 매료되고 말았다.'젊고 아름다운 사무원 헬렌 카우엘은 필의 앞바다 3마일쯤 되는 곳에서 낚시를 하고있을 때 검은머리를 한 한 명의 사이렌이 암초 위에서 쉬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키는 대략 1미터 정도였으나 꼬리를 볼 수는 없었다. 어떤 남성이라도 매혹되어 버릴 만큼 아름다웠다. 사이렌들은 이전부터 북극에서는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여러 나라에 전해지는 전설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보기로 한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녀들은 민간전승에 의하면 북극해·핀란드(나키라 하며 녹색의 머리칼을 하고 있다. 기묘한 것은 물에 빠져 죽은 에스트니아인 나키라는 남자가 뱃사람들 앞에 여자·남자·어린이·동물 등의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노르웨이(하벤만이라 하며 머리는 녹색)·아일랜드·스코틀랜드·영국·프랑스 등의 각지에서 바다를 헤엄쳐 다니고 있다.
덴마크 왕 프리드리히 2세기의 연대기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1576년 한 명의 농부가 궁정으로 와서 '하반신이 물고기의 모양을 한' 매우 아름다운 부인의 방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부인이 그에게 말하기를 왕비는 임신을 해서 한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들은 곧 북유럽의 가장 위대한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들은 곧 북유럽의 가장 위대한 왕자의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그 아들은 후의 크리스찬 4세를 말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영국 웨일스 지방 서부의 커다란 주에 가까운 세인트 도그닐에서 바그린이라는 청년이 사이렌을 사로잡았으나 바다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는 반드시 구조한다는 약속을 받고 그녀를 풀어주었는데 바로 그 약속대로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더비샤에서 서쪽으로 흘러 리버풀에서 바다로 드는 마지강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이렌은 영국 남서단의 콘월 주의 사이렌―제나의 사이렌이라 한다―과 같이 친밀하지 않으며 그 근처에서는 가장 잘생긴 청년을 물 속 깊이 끌어들이려고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유명한 탐험가 헨리 허드슨(캐나다의 허드슨 강을 탐험하여 허드슨만을 발견했다.)도 1608년 북극해의 노바야 제므랴의 바다에서 사이렌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는데 그는 사이렌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귀는 사람과 비슷하며 피부는 아주 희며 머리는 길고 꼬리는 쥐돌고래의 꼬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그 등이나 가슴은 인간의 여성과 닮았다.'
이러한 신앙은 모두 호메로스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호메로스의 이야기는 특히 중세의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던 것이다.
수많은 전설 중에서도 특히 셔틀랜드제도(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전하는 전설은 그런 사실을 밝혀 주는 것이다. 그것에 의하면 그리스 신화가 전하는 사이렌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우며 동시에 위험하기 짝이 없는 괴물이 '바다 속 깊이 진주와 산호로 된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과거의 학자들도 사이렌에 얽힌 신화에 사로잡혀 그것이 실제로 무엇인가를 알아내려고시도했던 것이다.
필립스 아우레올스 파라케르스(스위스 태생의 의학자·연금술사·생물학자)가 단언하는 바에 의하면 이 생물은 '인간과 공통된 사족수(四足獸)와 유연(類緣)관계'에 있으며, 그것을 바다의 원숭이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편 '세계의 거울'의 저자 손 쇼가 이야기하는 바에 의하면 사이렌의 노래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인 것이어서 그것은 뱃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모습이 짐승이므로 더욱) 기묘한 울음소리였다고 한다.
여기서 1560년에 세이론섬 연안에서 사로잡힌 사이렌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이것은 얼굴이 사람과 비슷하고 목소리는 여자나 어린애와 비슷해 오스트레일리아 근해의 동물인 주곤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동물은 그 습성이 확인되기까지는 식민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 왔었다. 또한 이런 종류의 동물이 메소포타미아의 오안네스와 팔레스티나의 다른 물고기와 관련되는 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주 부인할 수도 없다.
노래를 잘하는 이 매력적인 요정들이 즐겨 사는 곳은 대체로 지중해 정확히는 이탈리아 연안에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시칠리아 모디카에 전하는 전설에 의하면 '사이렌은 일년 중 바다 밑의 진주나 다이아몬드를 깔아놓은 동굴(여기서도 그리스 신화나 북유럽 신화와 통하는 특징이 있다.)에 살고 있으나 1월 24일 밤에서 25일 새벽까지 수면에 떠올라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미래의 운명을 점쳐서 들려준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이렌의 정확한 서식지를 결정하려면 여러 가지 해석의 추리로 보아 카프리섬, 혹은 살레르노시 남쪽 솔렌트반도의 남쪽연안인 포시타노 등 3개의 암초에 한정된다. 특히 후자는 고대인이 시레느사에라고 부르던 곳이다.
그런데 이 생물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이 의문이 생기는 것은 사이렌에게는 처음에는 물고기와 같은 꼬리는 없었을 뿐만 아니라 페르세포네가 아데스에게 납치되는 것을 사이렌이 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 데메테르가 사이렌의 상반신을 여자, 하반신은 새의 모습으로 바꾸었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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