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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00만년전 멸종했다고 생각했던 실러캔스 (1930년대 인도양에서 발견) >
학문중에 '신비동물학(Cryptozoology)'이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이 학문은 세계 각국의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한 동물들을 실제로 찾아나서는 학문입니다.
네시호에 산다는 수장룡 '네시', 노르웨이의 셀요르드호수에 살고 있다는 '셀마',
고비사막의 살인벌레 '올고이 코르코이', 콩고 밀림 속에 살아 있다는 공룡 '모켈레―엠벰베',
푸에르토리코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 등 이들이 찾아다는 동물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 신비동물학자들이 찾아나서는 동물중에서도 3대 관심동물이라고 해서 네시, 예티, 빅풋이 있습니다.
즉, 그만큼 실제로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되는 동물들입니다.
네시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 있는 좁고 깊고 길 뿐만 아니라 거대한 민물호수인 네스호에 살고 있다는 괴물입니다.
6세기 경부터 네시 이야기가 나돌았으나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33년 부터입니다.
네시는 공룡이 멸종한 뒤에 살아남은 파충류로서 목이 뱀처럼 길고 머리가 짧은
네 발 달린 동물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네시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해마다 수천명의 관광객이 네스호에 몰려들 정도로 네시는 대중의 호기심을 부르고 있는 동물입니다.
예티는 네팔의 전설에 등장하는 히말라야산맥의 설인(雪人)입니다. 1921년 서양사람의
목격담이 처음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빅풋은 북아메리카 북서부 산중에 살고 있다는
괴물로서 1958년부터 언론에 소개되어 미국인들의 지대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예티와 빅풋은
손이 길고 털이 많지만 사람보다 훨씬 체구가 큰, 전체적으로 보아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괴물입니다.
이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해서 전세계 언론이 호들갑을 떤 적이 있었으나 이들의 생존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예티와 빅풋은 몇만년전 현생 인류와의
경쟁관계에서 진 '기칸테피테쿠스'가 산속으로 들어가 진화하였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지금도 발굴되는 기칸테 피테쿠스의 유골들은 키가 2.5m-3.5m 정도의 거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제 생각은 '기칸테피테쿠스'가 산속으로 들어가 진화하였다는 학설을 믿습니다.
전설상의 동물들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난 100년간 사람들이 신화나 전설상에
등장한다고 믿었던 동물 중에 찾아낸 동물은 마운틴 고릴라, 오카피, 코모도 드래건, 실러캔스, 메가마우스, 사올라,
심해 대왕오징어 등입니다. 특히 실러캔스는 6500만년전에 공룡과 함께 멸종된 것으로 여겨진
물고기였기 때문에 실러캔스가 발견되었을때는 과학계가 발칵 뒤집혔었습니다. 이와같은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미지의 동물은 지금도 실러캔스처럼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깊은 바다나 깊숙한 밀림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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