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의 단골 캐릭터로 자주 등장해 우스꽝스럽기까지 묘사되고 있는 Zombie의 진짜 의미는 영화와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Zombie는 Voudon교, 흔히 Voodoo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고대 종교에 기원을 두는데, 흑마술 (Black Magic)의 산물이다.

Bokor라 불리는 Voodoo교의 제사장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골라서 독약을 마시게 했는데, 그 독약은 독 두꺼비 껍질, 몇 가지 독초, 타란튤라 거미, puffer 물고기 (일종의 복어) 등을 섞어서 제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독이 너무도 극렬하기 때문에 만지기만해도 피부로 스며들어 중독이 되어 죽는다고 한다. Bokor는 이틀 후에 주문을 외어 죽은 자를 다시 살려내는데, 의지력을 완전히 상실했기 때문에 노예를 부리듯 마음대로 부릴 수 있었다고 한다.

Bokor의 독약을 마시면 인체의 생명 활동이 거의 정지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는 겨울잠을 자는 거북이의 상태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숨도 거의 쉬지않고 심장도 극히 미미하게 뛰기 때문에, 요즘의 첨단 과학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독약을 마신 사람은 누가 봐도 죽은 것으로 보인다.결론적으로 말하면, Voodoo교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Zombie 만들기 마술"은 실은 과학에 근거한 일종의 눈속임이지, 결코 마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