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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살인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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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태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4건 조회 4,935회 작성일 02-08-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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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의 살인마들이라...
얼핏 생각하면 초생물과 관계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원을 찾아보면
적어도 인간(서양의 살인마를 중심으로 했으니 서양인인)이 생각하는 괴물(?)의 유형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꽤 재미있고, 풍자적으로 쓰인 이 글의 출처는 아래와 같으며 원작자는 미상(?)입니다....
원작자를 아시는 분 계시면 제게 연락바랍니다.



처키......Child's Play
뭐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럽게 못생긴 이 '굿가이' 인형이 어떻게 완구점 진열대에 놓여질 수 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참고로 필자가 보아왔던 인형 중... ET 다음으로 못 생긴 인형이 바로 요녀석이었다......^^;;;) 도대체 인형 디자이너들을 뭘로 생각하는 처사인가...이따위 인형을 디자이너들이 제정신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단 말인가...??? 게다가 '굿가이'라니...후훗... 아무리 생각해도 관객을 무시한 안일한 설정이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지만...크흑...그러나...이러한 필자의 피를 토할 듯한 열변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1편의 히트로 3편까지 만들어지는 것도 부족해서 이번에는 처키의 살아 생전 애인을 등장시킨 '처키의 신부'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내고 말았으니...오오 통제라... 필자로서는 억울하고 원통할 따름이다. 아무튼 처키의 팬들이 아우성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니 화제를 돌려서... 본격적으로 '분석'에 들어가 보기로 하겠다. 우선 이 '망할 놈의 인형'은 고작해야 어른의 무릎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체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선 크기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듯...(언뜻 고질라의 광고문구가 생각난다..."Size Does Matter!!!"라고...푸헐헐)자기 몸의 몇배나 되는 사람들을 떡 주무르듯 하는데, 그 예로 살인대상의 키가 대부분 자신보다 큰 관계로 살인을 할 때에는 의자 밑에 숨어 다리를 거는 등의 더러운 수법으로 넘어뜨리고 그 위로 올라가 칼질을 하는 영악함을 발휘하는데...어떻게 된 것인지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 인형에게 꼼작 없이 당하고 만다. 모두 허약해 빠진 것인지 아님 처키가 그 만큼 괴력을 가진 것인지는 몰라도 이 영화에서의 살인 장면은 이렇듯 설득력이 부족한 관계로 관객들에게 '무서움' 보다는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가 일쑤다...(참고로 필자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고 전해진다...."그냥 다리 하나씩 잡고 쭉~~~ 찢어 버리지..."....^^;;;) 아무튼 이러한 더러운 외모에다 더욱 더러운 살인 수법을 겸비한 쳐키는 날로 인기를 더해 프레디가 사라진 공포영화계를 평정하려 하고 있으니...쩝...필자로서는 유감이 하늘을 찌를 듯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대중들과 함께 '아이들의 놀이(Child's Play)'에 동참할 수밖에......" 내 이름은 '처키'...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께...하! 하! 하! "


프레디 크루거......Nightmare
'나이트메어'시리즈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프레디. 뭐 이름만 들어가지고는 마치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일단 영화를 보면 조금 얘기가 다를 것이다. 프레디가 즐기는 살인 스타일은 희생자의 꿈속에서 그들을 신나게 가지고 놀다가...결국은 처참하게 죽여 버린다는 것인데,(필자는 이런걸 '유희형'이라고 부른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살인대상은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흠...프레디의 취미는 아동학대였던가?... 좀 추잡스런 생각이지만... 암튼 영화속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벌이는 그의 행태는 얄미움의 극을 달린다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의 보청기를 엄청난 성능으로 끌어올린후...그 앞에서 바늘을 떨어뜨린다거나(천둥 소리처럼 들릴 테니...) 심지어는 칼날이 달린 장갑으로 칠판을 박박 긁어대는 만행을 저지른다거나,(차라리 그냥 죽이던지...) 또는 자신의 꿈속 세계의 동물들 몸통에다 사람 머리를 붙여놓는 등...(보면서 배꼽빠지는 줄 알았다) 그의 이러한 장난기는 시리즈가 더해질수록 점점 심해져서 6편을 보게 되면 누가 살인마이고 누가 아이들인지 혼동이 될 정도인데, 한마디로 그의 정신상태는 여러 살인마들 중 가장 복합적인 합병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필자가 생각하기엔 싸이코의 주인공 '노먼'은 비교할 수도 없는 싸이코라는 것이다.


제이슨 부히즈......Friday the 13th
공포영화계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살인의 천재!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영화의 속편에서 부터 등장, 완결편인 9편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녀석의 칼침 아래 비명횡사 했단 말인가! 정말 가공할 전투력을 가진 괴물이라고 밖에는 달리 형언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데, 이렇게 무시무시한 살인마 '제이슨'에게는 몇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다. 첫째, 그는 3편에서 어떤 남자 녀석이 친구들을 놀려주기 위해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빼앗아 자기가 쓰고 다닌다. 그는 이 마스크를 완결편이 나올 때까지 쓰고 다니는데, 2편에서 맨얼굴로 등장했다가 수많은 관객들에게 비난을 받아 다음 시리즈 부터는 얼굴을 가리고 나오자는 결심을 했다거나, 혹은 이 마스크에 대한 상당한 애착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그 후로도 얼마나 오래쓰고 다녔는지 완결편인 9편에서는 일부 머리살이 마스크 위로 삐져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발견할수 있다...에이 드러버~~~ 두번째, 제이슨은 절대 말을 하지 않는다. 살인대상과 마주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설사 자기가 두들겨 맞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칼침을 맞거나, 혹은 총알세례를 받아도 절대 비명 한마디 지르지 않는다. 여기에는 두가지 가설이 있다. 하나는 원래 덩치에 안 맞게 소프라노 톤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이다. 그래서 그는 살인자를 쫓을 때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한 마디라도 지껄이면 쪽팔림의 널을 뛸 것임은 자명한 것이요, 살인 대상이 도망치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가설...이것은 좀 심각한 얘긴데...제이슨이 물에 빠져 죽을뻔 했을때의 충격으로 발작을 했을 가능성을 말하고 싶다. 발작이 심해져서 혀를 깨물고 그후로는 말을 했다하면 혀짧은 발음('거기 서다!'라던가 '너 오늘 주거쩌!'등...)이 나와서 절망에 빠진 나머지 말을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는 가설이다...하핫~...그리고 세번째...그는 절대 뛰지 않는다. 살인 대상이 아무리 빨리 도망가도 그는 걸어갈 뿐이다. 얼핏 보면 살인 대상이 멀리 도망친것 같지만...결국은 바로 등뒤에서 내려치는 칼날에 비명횡사 할 뿐이다. 이건 어떨까? 후훗...말하자면 이건 가설을 세울 필요도 없는 구라다. 한마디로 다음 경우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경우-1] 사실 제이슨의 보폭이 엄청 크다...그래서 웬만한 숏다리로는 아무리 뛰어 봤자 그를 따돌릴 수 없다...쩝...[경우-2]살인 대상이 하나같이 방향감각이 엄청 둔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아무리 도망을 가도 제자리로 돌아온다...쩝...정말이지 말이나 되는가? 자기가 조선시대 양반인가? 거만하게시리...아무튼 이래저래 맘에 안 드는 구라 살인마다. 그나마 시리즈가 완결됐으니 망정이지...


핀헤드......Hellraiser
이들 중 가장 얌전을 떠는 '어린왕자형'! 자세히 보면 의상도 '쌩땍쥐배리'의 '어린왕자'의 그것과 흡사하다.(왕자병 말기인가?) 아무튼 얼굴은 이렇게 험악하게 생겼어도 지옥에서 온 그의 부하들에 비해 엄청난 '꽃미남'이라고 말한다면 그쪽 세계의 수준은 가히 짐작이 가리라 생각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핀헤드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자. 우선 그는 머리에 무수히 많은 못을 박고 다닌다. 2편인 '헬 바운드'에서 그의 얼굴을 바둑판처럼 칼로 찢고 그 교차점에 못이 사정없이 박히는 장면이 오프닝으로 나오는데,(공포영화 오프닝중 가장 살벌하다) 누가, 어째서 그런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고통스러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람들에게 하는 말은...'지옥의 무시무시한 고통을 맛보게 해주겠다!!!'...라는 것이다.(그 누가 핀헤드 만큼 고통스러우랴! 푸헤헤!) 두 번째로 그는 항상 극도의 냉정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그의 얼굴엔 '희,노,애,락,애,오,욕'같은건 털끝 만큼도 찾을 수 없다. 물론 제이슨도 그렇지만 그야 마스크를 써서 그렇다 치고, 프레디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고스트페이스는 언제나 절규하는 표정을 짓는데, 핀헤드 만큼은 절대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폼생폼사'가 인생 최대의 목표인 듯...이러한 그의 증세는 사람들을 처단(?)할 때 극에 달하는데...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건 백정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는 단지 눈빛 하나로 그의 주위에 매달려 있는 갈고리를 날려보내 희생자를 처단한다. 정말이지 살인에 정성이 부족하다. 이런 장면을 보다가 '스크림'의 '고스트 페이스(Ghost Face)'가 희생자를 쫓아가는 도중 데굴데굴 구르는 장면을 보라...정말이지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다. 각성하라! 핀헤드!!!


고스트 페이스......Scream
위의 살인마들 하고는 조금은 처지가 다른 케이스다. 아마도 이들 중에선 가장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한마디로 살인 대상과의 '동고동락형'! 영화 설정상 제이슨 같은 괴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프레디처럼 꿈속에서 등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기술의 부족함은 풍부한 움직임으로 극복한다!'라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을 했는지, 살인을 하기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스타일이다. 더군다나 가면 때문에 시야가 좁아서인지는 몰라도 추격 도중 넘어지거나 벽 또는 문짝에 헤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일어나는데...정말이지 불쌍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역대 공포 영화 사상 살인마의 권위가 최저로 떨어진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어지는데, 그래도 그를 싫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니...첫째, 가면의 기본 디자인부터 정말이지 동정심을 유발시키기에 딱 좋을 만큼 불쌍하다. 마치..'오~~'하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데, 가면만 뚤어져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다. 둘째, 그는 제이슨 처럼 알리바이 따위 신경 안 쓰는 단순무식형도 아니고, 핀헤드처럼 여유가 넘치지도 않는다. 그에게는 단지 치밀한 계획과 부단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어떻게 살인 하냐구? 그냥 열심히 쫓는거지 뭐~)

출처 : 해동진리 ( http://cafe.daum.net/hae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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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장님의 댓글

홍태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살인마는 공포가 아닌데
귀신도 공포가 아닌데 그래봤자  우리가 귀신볼일 있나요
사람이 사람을 폭력쓰고 살인하고 살인마도 아닌 이웃이 그런다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죠

안윤호님의 댓글

홍태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자연마법사님 말이 맞네여..
일상적이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야 말로 진짜 공포인거져..
제겐 새우깡이 500원 할떄도... 공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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